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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Jun 09. 2021
[부동산투자스쿨 비밀] ‘부의 대물림’
My Princess
21.06.09
부의 대물림
승현아!
이 글은 어쩜
이미 너의 곁에 와 있는 현실일지도 모르고,
그러나 이 상황은
아직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해서
네가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너는 청춘을 오롯이 바쳐 준비해야 한다.
첫째, 넌 백수가 될 것이다.
둘째, 넌 아마 100살을 살 것이고
셋째, 넌 노예가 될지 자본가가 될지
지금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고,
우린 서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두고
이 세상에 소외된 천재가 되지 말고,
행복한 바보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 넌 절대 취직하지 마라.
무조건 안 된다. 첫째다.
둘째, 절대 전문직을 택하지 마라.
이유가 없다.
그리고 셋째, 안정된 일자리를 찾지 마라.
경쟁에서 무조건 밀린다.
그래서 넌
모두가 비슷하게 생각하고 꿈꾸는 직업을
무조건 피해야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공무원 열풍에 가담하지 말고,
대학 졸업 후 꿈꾸는 대기업 입사에 관심 두지 말고,
세계 유명한 회사도 마찬가지다.
결국 유명해서 연봉 높을 뿐 월급쟁이는 똑같다.
그리고 돈 벌려고 전문직 하지 마라.
윤리와 도덕적 소양이 없는 사람이
전문 직종을 돈 보고 성적대로 선택하면
결국은 슬픈 인생이다.
그리고 대단한 창업자가 안 되어도 된다.
결국 100년 뒤를 장담할 수 없으니
승현아, 이 엄마는 네가 그랬으면 좋겠다.
엄마는 이렇게 살고 저렇게 생각하고
요렇게 살아라 하는 엄마가 없었다.
그래서 안타깝게 가끔 어떨 땐
지름길을 두고도 미로에 갇혀서 우왕좌왕하기도 했고,
나를 발전시키기보다
임기응변식으로 살기 위한 것들이 우선이다 보니
어찌 나이만 먹었지
참 지혜롭지 못할 때가 넘치도록 많았다.
그래서 늦게 철들어 시행착오가 참 다양했고,
살아가는데 지혜가 짧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세상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된다는 건
노동력으로 월급 받는 월급쟁이 때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엄마의 재능을 일깨워 준
그 수많은 은인들의 노력으로
그 숱한 장애물을 고된 애씀으로 노력도 하고 보니,
한 분야에서 탑이 되는 일이
무지 어려운 일이라는 것과
죽을 둥 살 둥 전부를 걸어 죽다 살아남아 보니,
자신의 노력은
자식의 지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더구나.
즉, 불가능한 것들을 깨고 나온 데미안의 알처럼,
경지에 오른다는 건
무조건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내는 게 아니라,
정글에서 다 뜯겨 보아야만
진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극복이더구나.
고통스러울 정도가 아니라
죽고 싶을 만큼 고통도 포기를 해야 한다는 걸
넌 모를 거고,
그래서 애끓는 모정으로 널 키웠고
이렇게 이 글을 쓴다.
넌 엄마의 삶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
나처럼 살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나같이 살지 마라.
정리를 해보면 승현아,
넌 노동으로 밥벌이 하지 마라.
그러기 위해선 아는 것은 당연하고,
지혜를 적용시키기 위해선
배우는 일이 직업인 학자들 속에 가,
가르침을 청해라.
그리고 책을 써 남겨라.
많이많이 써라.
사회의 노동자 무리 속에 합류하지 말고,
라면만 먹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고,
너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곳으로 가라.
비전을 바로 세워 평생 그렇게 살길 바란다.
승현아!
적어도 넌 교육받는 본성을 거부하지 말고,
변변찮은 환경에 기웃거리지 말고,
살아내고 버텨야 한다.
네가 아주 좋은 회사에 취직해
연봉 1억을 받아 30년 일해도,
서울 집도 못 사고, 부자도 못 된다.
차라리 그럴 바엔 다 포기하고 전부를 걸어라.
혼자 가라.
거기가 설령 낭떠러지 절벽일지
혹시 금광이 나올 지 아무도 모르잖니?
어차피 네 임금의 노동 값으로
부자 될 수 없다는 게 명확하니
무엇보다 넌 허송세월 하지 말고 모험해라.
시간이 없다.
모든 것에는 적기라는 게 있단다.
앞으로 10년이다.
하나는 모험이고 하나는 지혜다.
둘 다 경시해서는 안 되고 둘 다 꼭 필요하다.
그것이 어리석지 않은 삶을 사는 길이다.
옛날부터 주변엔 장래가 촉망된다는 아이 치고
그렇게 잘 된 아이들 못 보았고,
세속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지면
잘났다고 주장하는 부모도 있지만,
결국 엄마가 내린 결론은
돈 때문에 다 살기 힘들어 하더라.
인생의 목적은 30년,
꼭 일을 해야 할 의무도 없고,
인생의 job이 꼭
9시 출근, 6시 퇴근 정해서 살 이유가 없고,
인생의 목표가 부자라면
부자 되는 일은 월 1000만원 저축으로도 어렵다.
불확실한 세상에 안정을 좇으면 어리석어지고
급변하는 시대에 평생직업을 찾으면 바보가 따로 없다.
승현아, 인생을 살아보니
무엇이든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그 임계점을 뛰어넘어야 세상살이에 지혜가 생긴다.
엄마가 강조한 두 가지 중 “지혜”
반드시 너의 삶을 조율해줄 것이고,
엄마가 중시한 한 가지 “모험”
네가 죽는 날까지
멋진 사냥개들이 널 지켜주듯 든든할 것이다.
사냥꾼은 훌륭한 사냥개를 빌려주지 않는다.
정글에 나가기 전에 지혜를 품어라.
아니면 너의 지난 공부는
다, 모두, 전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보니 엄마에게 진짜 탐나는 것은
돈이 아닌 지혜였고,
그 지혜가 금광으로 데려가 주는 것이었단다.
절대 너희의 또래가, 친구들이, 젊은이들이 가는 곳을
쳐다보지도 말아라 한다.
이 엄마가 쓰는 이 글 부자의 비밀.
절대 말장난으로 쉽게 쓰는 게 아니란다.
어릴 때부터 소외된 동네, 가난한 부모,
관심 없는 선생님들 속에 엄마는
나쁜 것에 물든 친구들을 너무 많이 보았고,
그렇게 교육이 안 된 엄마 또래가 사회에 나와 보니
또 다들 왜 하나 같이 그렇게 가난할까?
어리석어서 이다.
모두 하나 같이
먹고 살기 바빠 교육비를 아꼈으니
지식이 없어, 지혜가 부족하니,
그것이 결국 가난의 대물림이더라.
그래서 무지한 엄마가
그 무식한 내 부모와,
내 자식에게
똑같은 무식을 전해주기 싫어
무시 받으며 멸시 받으며
돈 벌어
교육비로 다 썼다.
이유가 없다.
한 푼의 돈도 아깝지 않음은
내가 내 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내게 가장 소중한 너에게
가장 귀한 존재는 너의 새끼일 테니까.
그러니 넌 그렇게 살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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