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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Oct 11. 2021

[가이아(Gaia)의 부자의비밀] 사랑의 선물

위대한유산




사랑의 선물     




속세를 살다보면

학부모 말고 부모가 되어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실수할 때가 있구나.

이번에도 미안하다. 아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대학 서열을 논하는 엄마가

참 부끄러웠다.    





그렇게 학문을 탐구하라고 하고선

어느 대학, 밸류를 논하곤

다시는 너희 둘에게

조심 또 조심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혹여 먼 훗날 엄마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녹아들어

너희의 진로를 고민케 한다면

그건 정말 큰 잘못이니까.    





그래 그런 일화가 있잖니!

어떤 엄마가 허드렛일 하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너도 공부 안 하면 저런 사람이 된다고 할 때

진짜 엄마는 같은 모습을 목격하고는

너는 이 다음에 커서 저런 일 하는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해라!

같은 모습을 목격한 다른 두 엄마.

그래, 엄마 척이라도 그렇게

후자의 엄마가 되려고 한다.

지금껏 그래 왔지만 앞으로 더 가려서 말할게.    





그래서 엄마의 그런 모습을 반성하며

이 글을 쓴다.

너희는 조금이라도

이 사회의 빛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라.

엄마는 엄마 사는 일에 허덕인다는 핑계로

남을 위한 봉사는 그리 오래 지속적이진 못했다.

그러나 앞으론 그렇게 살려고 애쓰도록 할게.

그래! 우리 그렇게 살자.    





봉사활동 하는 거 어디갔다 왔는지 광고하지 말고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하자.

어디서 뭘 했는지 사진 남겨두려 하지 말고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티내고 생색내지 말자.

남을 돕는 일을 자랑하지 말고

세상에 버림받고 소외받은 이들이 있다면

꼭 돌보려 시간 내어 보자.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척하지 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돕자.    





엄마도 그렇게 살게.

힘을 합쳐 가까운 이들과 함께 해볼게.

살면서 남을 돕는 일이 소명인 사람도 많은데

우린 적어도 우리가 좀 더 가진 것들을 나누며 살자.

아직도 세상엔

그리고 너희가 사는 거기도 엄마가 사는 여기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아주 조그맣지만 손내밀어 보자.    





그리고 기억하자.

우린 잘나서 남을 돕는 게 아니라

신께 받은 은혜가 조금 더 많기에

우리보다 조금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을 도우며 살자고.

보살필 수 있으면 그렇게 해보자고.

바쁘게 살더라도 더 미루지 말자고.

엄마부터 실천해볼게.

어디가서 '나 이런 봉사해' 하는

모자라고 어리석은 짓 안할게.

빠듯한 삶 속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라도 나누어 볼게.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이 되어볼게.

엄마도 너희도 크게 기여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존엄을 높여 시작해보자.    





엄마가 스물 초반에

장애인 봉사활동 할 때 그때부터였나

참 많은 사진을 남겼는데

문득 이제야 그런 생각이 든다.

무서운 허기였다는 걸, 정말 가짜였구나.

내 손에 든 그 빵을 나누는데 그렇게 내어주는 게

척을 한 것처럼 말이다.    





가끔은 이토록 오랜 시간을 살았음에도

남을 돕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시도였을까라는 어색함에

구족화가 기부금 내는 곳에

얼마 전부터는 엄마 이름도 뺐다.

너희에게 좀 부끄럽고 반성이 되기도 하지만

더 미루지 않을게.

그런 마음이 이 글 또한 부끄럽지만

너희에게 남기는 사랑의 선물이다.    





내 딸, 내 아들아.

너희는 돈을 벌기 시작하면

꼭 돈만 말고

몸으로 도울 수 있는 곳에도 가고

기도로 돕고

편지로 돕고

선물을 주고 받는 그런 어른으로 커주었음 한다.    





구호활동도 한 번 한 적 없는 엄마는

좀 무섭고 두렵지만

부동산 투자스쿨 스쿨러님 중 뜻이 같은 벗이 있다면

국가나 지역 분쟁이 있는 곳은 두렵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서 글을 남겨볼게.    





그러니 너희는 여름휴가 가듯 그렇게

배려할 수 있는 어른으로 커라.

우리 가족이 가난의 문제를 뿌리뽑거나

세계 환경 문제를 거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봉사를 티내어 하지 말고

자신의 일부의 시간을 만들어 다른 사람도 사랑해 보자.

먼저 우리 가족, 우리 주변 그리고 나아가 도와보자.

엄마가 줄 수 있는 사랑의 선물

너희가 받은 사랑

꼭 세상에 되갚으며 살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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