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이아Gaia Jun 08. 2022

[가이아의 부자의비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유

My princess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유     





사랑하는 사람에게

승현아.

녹음이 짙어진 유월의 시간은

늘 그렇게 씨를 뿌린 사람에겐 선량한 햇살이 되겠구나.

졸업식을 마쳤고 첫 사회에 발을 내딛는 내 딸에게

이 엄마가 건네줄 수 있는 삶은 무엇일까?    





내가 너를 처음 만난 날

내 너를 위해 살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널 키우며 기쁨만큼 눈물도 마르지 않았고

단단한 줄 알았는데 쉽게 무너졌던 나의 연약함도

너를 위한 희생이라 생각하니 그리 억울하지도 않더라.

난 내 엄마가 없어서 몰랐지만

너에겐 어떠한 경우도 변치 않으려

내 본성을 명분을 지켜 살았다.    





딸, 고맙구나.

이리 보석보다 아름답게 커줘서.

살면서 엄마가 사람들에게 뿌린 씨앗들이

너에게로 가서 증거가 되었고

늘 기회를 신께 선물 받을 수 있었음은

삶이 주는 어긋남 없는 원칙이 아니었을까 한다.

우린 그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깊이 성장했고

우린 서로의 사명에 부끄러움 없이

이리 훌륭한 시간 앞에 섰구나.    





그래, 승현아.

살면서 너에게 갈 세상 모든 축복들이

선의 결과임을 잊지 마라.

지난날 엄마가 그 수많은 모욕과 비방에 억울했지만

묵언한 이유 또한

엄마의 삶이 여기서 그치지 않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 상처받은 너덜한 심장이 수없이 봉합되어

너에게로 갔나보다.    





그러니 너도 훗날 네 자식들을 위해

지금부터 훌륭한 인격을 맞춰야 한단다.

우리가 사는 삶에 가장 큰 방해물이 욕심이니

늘 욕심을 경계해라.

누가 달라고 하면 주고

누가 이기려 하면 져주고

어리석은 자들과 어울리지 말고

악의로 가득 찬 이는 가려 멀리해라.

아주 바보는 호의와 동정도 구별 못하지.

자신이 똥이라서 피한다는 사실도 모르지.

그래서 인간이란 게 배워야 한다.

그러니 넌 돈 벌면 다 배우는 데 써라.    





그리고 자비도 베풀고 살거라.

나눔이란 배려란 꼭 돈만이 아니니

너의 머릿속 지혜와 지식도

궁핍한 사람에게 나눠주어도 줄어들지 않으니 그냥 줘라.

사람은 있지 사람답지 않은 인간들도 많단다.

그러니 사회 첫발 시작부터

그리 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기 위해 애써야 한단다.

자칫 탐욕에 눈먼 이들과 어울리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돈에 인생 거는 사람도 이와 같지.

가난은 돈이 조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것을 탐하거나 늘 더 이상의 것을 바라는 것이지.

정신적으로 멘탈 털리는 일이니 경계해라.

그래서 돈을 쫓지 말고 배움과 지혜를 찾아라.

그리고 그것들을 나누어줘라.

최고의 베풂이고 선행이다.    





아까워하지 말고 줄 수 있어야 한다.

어쩜 그것이 물질적인 것보다 더 위대하고 가치 있다.

물론 어리석은 사람들은 돈만을 좋아하지만

너희가 만나는 세상 속에 사람들은

궁핍하게 돈만 밝히는

가난한 이가 없을 것을 믿기에 쓰는 글이다.    





진정한 베풂은 세상을 열어주는 것이기에

여러 나라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그러기에 많은 나라의 말을 배워 세상의 씨앗을 뿌려라.    





너희는 엄마처럼 남 앞에서

누굴 시건방지게 가르치는 일은 되도록 하지 말아라.

말로 먹고 사는 일은 늘 적을 만든다.

너의 의도와 상관없이

비방과 험담을 일컫는 말들 속에 살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피하라는 게 아니라

칭찬받고 인정받고 긍정의 말들만 하고 살기에도 인생 짧다.    





엄마도 늘 사람들 속에 말에 상처주고 상처받고 참 싫다.

침묵을 더 일찍 배우지 못한 교육비라 생각하니

너희도 입은 늘 경계해라.

인생이란 게 어찌 기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겠니.

그러나 사람의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기에

늘 행동과 입을 조심해라.    





실제로 꼭 그리 살아라.

책속에서 책을 쓴 현인과 정신적 교감을 하면서

고전을 읽어내길 바란다, 원서로.

가끔 예술이란 세상 속에 물들 수 있기도 바라며

내적성장도 소명이라 생각하며

숨 쉬는 일이 행복의 공기였으면 한다.

진정한 학문은 진리에 있고

성숙한 사람은 그 진리를 의식 속으로 가져오듯.

승현아, 사회에서의 첫발, 첫달이구나.

너의 시간이 너의 자아 안에 있기를.  










다음카페 <부동산투자스쿨 - 꼬마빌딩 건물주 되기 프로젝트>




다음카페 <부동산투자스쿨> 부동산 특강 일정


[강남역]



[경기 고양 화정역]



[경기 수원역]

 


[경기 분당]


작가의 이전글 [가이아(Gaia)의 미션] 268. 부자의 원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