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권선영 (가이아 Gaia)
인성이라도 물려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 결이 같은 사람, 생각이 비슷한 사람.
반대로
마음이 불편한 인간, 속을 알 수 없는 인간, 생각이 이상한 인간.
오늘 부자의 비밀은 엄마가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것들
기분. 감정. 매너 즉 인성에 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어쩜 인성이란 인간다운 삶의 자기 시작이 아닐까?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닌데
벽창호 같은 사람, AI 같은 사람, 허수아비 같은 사람도
능력이 있으면 성공하는 세상
대한민국 성공의 핵심 능력이
머리 좋아서든 공부만 잘해서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회사 취직해서
돈만 잘 벌면 그것으로 박수 쳐 주는 사회.
오직 이기적인 자신의 꿈을 위해
남을 누르고 남 위를 올라타
경쟁에서 이겨야만 1등해야만 살아남는다 착각하면서
아부아첨에 끼 부리는 사람들을 흔하게 만나는 주변 현실
아니 이미 엄마는 이런 청춘과 젊은이들을 매일 만나 살고 있으면서
이 엄마 또한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무엇에 초점을 두어 본을 보여야 하나
어떻게 행동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고민하고 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 본다.
우린 부모에게서 DNA만 물려받는 게 아니라
우린 부모에게서 인성도 물려받는다는 게 사실이다
인성이란 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뜻이지
그 사람의 도덕성과 윤리, 협동성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 정 또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약속 같은
사회 질서에 걸맞는 규칙과 규율
그리고 마지막 인간만이 가진 감성이지.
그래서 부모가 자식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 말고
부모가 먼저 본보기로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있지
그 처음은 통제할 수 있는 자아 능력
한글보다 먼저 배워야 하는 인간에 대한 겸손
영어보다 중요한 교육
쓰레기 같은 싸가지 같은 음... 개진상이 되면 안 되는 이유들
이런 것.
그럼 그 인성은 어떻게 갖추는 것일까?
그 전부는 주변 사람이다
그 첫 번째가 부모 가족 형제 자매 선생님을 시작해
그 아이 주변사람 모두가 책임이다
가치관 정체성 책임감 이런 인성교육의 시작
단순히 국영수 잘하는 것 말고
사람이 사람 같은 사람
적어도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답게
자기답게 살아가는 것들이라 할 수 있지.
그 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애착 형성의 시작
사랑! 사랑이지…
엄마. 아빠 그리고 집 가정
막 살면 안 되는 이유들
사람을 위할 줄 아는 보살핌
어려운 사람 약자를 지켜줄 줄 아는 배려
이 모든 사랑은 감성에서 시작된단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힘과
그것을 전달 받을 수 있는 공감능력
그리고 존중할 줄 아는 여유.
물론 이 엄마도 너무 많이 부족해서
어쩜 이 글을 쓰는 것일지도 모른다
엄마도 커 가면서 커 오면서
부서지고 깨지면서 사람들을 통해 배운 것들
그리고 아직도 한없이 모자란 부족함
그것이 불편하지만 좀 더 괜찮은 엄마가 되어보려 애쓰는 마음
이름값 하는 인간 적어도 욕 먹지 않는 존재로
오늘도 이 밤도 이 시간도 애써보려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돈. 권력. 학벌. 성공. 부 모두 다 중요하지만
가장 위에 있는 건 인성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우린 좀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걸까?
이 글과 함께 우리 함께 고민하며 살자
인생 누구나 처음이니까
우리 서툴지만 인간답게 살아가보자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사랑하며 살자
척하지 말고 사랑하자
그렇게 사랑하기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필요로 한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살자.
엄마는 참 인성이 쓰레기였던 과거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 고민들이 모여 그래서인지
엄마 인생에 똥파리들이 꼬이는 일들은 줄어들더구나
이렇듯 인성이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반드시 도움받을 수 있는 무기라 생각한다
뭐든 마음먹기는 쉬워도 실행하는 게 어렵지만
우린 늘 깨닫고 뉘우치며 실천하자
우리 안에 사랑이 넘치길 소원해 본다.
승현아, 수현아.
엄마는 오래 살기보다 한순간도 후회 없이 살다 가려 애쓴다.
지금도 이 엄마의 세포들은 하나둘 노화하지만
이 엄마의 심장은 더 뜨겁게 뛸 것 같다
엄마는 죽음을 고민하고 싶지 않다
엄마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다 갈 것인가.
이 영혼이라도 헌신하며 살다 가고 싶다
어차피 죽을 거 이 엄마의 장례식엔
사랑이라도 넘쳐나도록 사랑하고 싶다.
그래야 너희들에게 남겨줄 것!
인성이라도 물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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