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방치는 학대입니다




이번엔 다소 듣기 불편하실 수도 있는 말씀 하나 드립니다.

간혹 몸매가 직사각형 또는 그 이상으로 뚱뚱해진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인 반려동물을 보며 귀엽다 여기는 보호자가 있습니다.

무거운 체중 때문에 걷기조차 힘들어하는데 사태의 심각성엔 관심이 없고 그저 동글동글해진 모습을 귀여워하시죠.

운동, 식이 관리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끊어야 할 간식도 계속 주고 운동할 생각도 별로 없죠.

더 뚱뚱해질수록 더 귀여워하십니다.


상대적으로 고양이 보호자가 그런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TV에서도 종종 보셨을 거예요.

비만, 초고도비만 고양이를 보며 걱정하는 모습은 찾을 수가 없고 마냥 귀여워하는 모습의 보호자.


전 이걸 동물 학대라 말씀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그런 상태라면 기분이 좋을까요?

무거운 체중으로 움직이기 어렵고, 관절염도 생겨 더 못 움직이고, 그러니 더 살이 찌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디스크 질환에 취약한 닥스훈트, 웰시코기는 더욱 체중 관리를 잘 해야 하죠.

고양이는 개보다 비만에 더 취약합니다.

거의 모든 증상과 질병의 원인에 비만이 포함될 정도죠.

하부 요로계 질환, 지방간, 당뇨병 등..


요컨대 반려동물을 키우며 잠시 비만해질 수 있어요.

이때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체중 감량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며 웃고 귀여워할 일이 아닙니다.

비만을 귀여워하거나 방치하지 마세요.

걱정하며 재빨리 운동과 식이 관리를 해주세요.


반려동물의 건강은 보호자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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