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야 할 걸 글로 쓰세요

by 박근필 작가




조정래 선생님을 만났다.
그분 말씀이다.

"종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과학은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고,
정치는 말하고 싶은 걸 말한다.
문학은 말해야 할 걸 말해야 한다."

- 작가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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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대부분은 문학보단 비문학 글을 쓰시고 앞으로도 쓰실 겁니다.
비문학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말해야 할 걸 말해야 합니다.
나의 글로 말이죠.

전 요즘엔 좀 뜸하지만 블로그 초반 사회적 문제나 이슈, 현상을 주제로 글을 자주 남겼습니다.
부의 재분배, 기본소득, 자살, 안락사(조력 존엄사) 등.
다소 무겁고 이견의 여지가 있는 민감한 주제가 많았죠.
글을 쓰기 전, 올리기 전에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반박하거나 틀렸다는 댓글이 달리진 않을까?
그건 아니다, 사람 잘못 봤네, 실망이라는 댓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쓰고 올렸습니다.
제 생각을 글로써 말하는 걸 주저한다면 앞으로 어떤 글도 쓸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나와 다른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비난엔 무심하고 비판은 잘 필터링해 수용하자 생각했죠.
건전한 소통과 토론을 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려는 기우였고 댓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해야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해요.
특히 나와 타인, 사회와 국가를 위하는 말은 참거나 주저하지 말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이 모이고 힘이 실리고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쓰세요.
해야 할 말도 글로 쓰세요.
그게 글 다운 글입니다.

비문학 글쓰기는 재능보다 노력입니다.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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