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우연한 사건의 누적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은 쌓인 우연을 제거해 가는 것이다.
백영옥의 <애인의 애인에게>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 주는 일이야."
... 누군가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건,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라는 것을 말이다.
...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었다는 건 중요하고 사소한 수없는 약속들을 지켰다는 증거였다.
사랑은 우연을 먹고 자라나지만, 결혼은 우연을 제거하고 예측 가능성을 선물하는 일이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
사랑하고 결혼을 해 부부가 되었다.
결혼은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란다.
아내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건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는 것.
중요하고 사소한 수없는 약속들을 지켜야 하는 것.
그동안 난 그래왔었나 돌아본다.
많은 이해와 인내, 배려가 필요하리라.
그것이 곧 사랑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