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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문제입니다

by 박근필 작가





스티브 잡스 일화.

아이패드를 출시할 때

“당신의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하지 않습니다.

나와 식탁에서 책을 읽고 역사에 대해 토론하는 걸 좋아하지요”라고 했다.


- 기사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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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초3) 딸의 휴대폰 사달라는 노래가 갈수록 강도를 더해갑니다.

반 친구들 중 폰 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나 봐요.

하필이면 가장 친한 친구가 폰이 있네요.;;


부모의 교육 철학이 남에 의해 흔들리면 안 될 일이지만,

만약 한 반에 다수의 아이들이 폰을 가지고 있다면,

폰 없는 아이는 무리에 끼지 못하거나 소외를 당할까 염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책을 끼고 살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는데 폰을 마련해 주면 독서량이 현저히 감소할 건 자명해 보입니다.


중학생은 되어야 폰을 장만해 주고 싶은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스티브 잡스도 대단합니다.

본인의 명작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녀에게 사용하지 않게 했다니..


저런 뚝심 있는 교육관, 교육 철학, 카리스마가 부모에게 필요하단 생각에 고민에 잠기네요.


좋은 부모 되는 길은 멀고도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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