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실패에 관대한 사회





사람들은 왜 더 이상 꿈꾸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꿈을 안 꾸면 실패를 안 하거든요. 우리 사회가 뭔가를 도전해서 실패했을 때 회복하고 복구하기가 너무 힘든 무한 경쟁 사회가 된 것이 사회를 꿈꾸지 못하게 만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꿈꾼 거에 대한 책임을 자기들이 다 져야 되니까, 그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정작 더 크게 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안 지고요.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패가 너무 실존적인 위협으로 느껴지면 그들에게 꿈꾸라는 얘기를 하기가 힘들어지죠.


- 진화 생물학자 이대한 교수 인터뷰 중에서



---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마음 놓고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죠.


무작정 개인에게 도전 의식만 강요하고 고취시켜 될 일이 아닙니다.


실리콘 밸리에선 투자를 받을 때  얼마나 많이 실패해 봤는지를 중요시한다고 하죠.

실패를 많이 했을수록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 투자 받을 가능성이 높다네요.


이게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실패를 해도 어렵지 않게 재도전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해도 또 도전하면 되지,라는 마인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니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밖에요.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의 책임도 큽니다.


---


평범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실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너무 안전하게만 플레이하려고 합니다.

어떤 실수도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말이죠.

이 말은 아무것도 배우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 로버트 기요사키.


사실 이 말의 이면도 들여다봐야 합니다.

실패 후 쉽게 복구가 가능한 사회가 아니라면

가난할수록 작은 실패에도 치명적입니다.

재기 불능이죠.

그러니 더욱 몸을 사리게 되고 더 가난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요컨대 개인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끔 사회적 지원도 충분히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그게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탁월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