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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반감기

by 박근필 작가





지식 반감기.

한 분야의 지식의 절반이 쓸모없는 것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의 길이.


지식을 경제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연구한 미국의 경제학자 프리츠 마흐 러브(Fritz Machlu)이 소개한 개념으로서,

한 분야의 지식의 절반이 쓸모없는 것으로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의 길이를 일컫는다.

즉, 지식반감기는 진실로 여겨졌던 지식에 허점이나 오류가 발견되거나 새로운 지식의 등장 등으로 인해 기존 지식의 유용성이 절반으로 감소되는 기간을 말한다.

지식반감기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분야인 과학계량학 연구자이면서 하버드대학교 정량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새뮤얼 아브스만(Samuel Arbesman)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각 학문의 지식반감기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물리학의 반감기는 13.07년, 경제학은 9.38년, 수학은 9.17년, 심리학은 7.15년, 역사학은 7.13년 등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재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지식반감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실정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지식반감기 [Half-Life of Knowledge, 知識半減期]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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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는 시간도 24시간이 아니다.

지구의 자전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때문에 지구의 하루는 점점 길어진다.

하루 길이는 10만 년에 1초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3억 6천만 년 뒤에는 하루가 25시간이 된다고 한다.


- 분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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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건 상대적이고 늘 변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

모든 일을 대할 때 참고하세요.


인공지능, 양자역학 등 가파른 속도의

과학 기술 발달로 지식반감기는 더 짧아질 겁니다.

우리가 참이라고 진리라고 알고 있던 많은 것들이 거짓으로 뒤집히는 거죠.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절대적인 건 없습니다.

무조건 당연한 것도 없고.

윤리 도덕과 관련한 사실조차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무상.

무가무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것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본질이란 녀석이죠.

변하면 본질이라 말할 수 없을테고요.


변화를 따라잡고 쫓아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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