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책 리뷰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인도 여행을 하며 겪은 경험과 깨달음이 담겨있습니다.


같은 저자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도 그런 책이라 전반적으로 두 책의 내용이 유사하네요.


인상 깊은 구절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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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은 당신이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얻었는가를 기억하는 데 있소. 당신이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하는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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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내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라,

그리고 그 일로부터 배우라고 말하고 있었다. 고통이란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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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대가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걱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뀌진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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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시타람 씨의 지적은 ‘세상이 어떠한가보다 그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과 다름없었다.

그의 지적대로 나는 아직도 이 여행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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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잊지 말게.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영혼끼리 약속을 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야.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태어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ㅣ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안내자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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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은 서로 만나면 자신이 여행한 다른 장소를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인도에서는 네팔 이야기를 하고,

네팔에서는 인도 이야기를,

뭄바이에서는 콜카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삶이 그렇듯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살면서도 언제나 어제와 내일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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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돈 주고 살 수 있지만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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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소금을 집어넣으면 간이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소금에 음식을 넣으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소.

인간의 욕망도 마찬가지요.

삶 속에 욕망을 넣어야지,

욕망 속에 삶을 집어넣으면 안 되는 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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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며,

생은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이라는 것,

자신의 시행착오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시행착오라는 것,

따라서 자신을 괴롭힐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구루지는 내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서서히 내 안에서 어떤 것들이 치유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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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나는 아픔이 있었고, 그 아픔은 유일하게 시간만이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이었다.

인간의 삶은 어린 시절에 잃어버린 한두 개의 꿈을 되찾으려는 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 것도 그 무렵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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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에게는 십계명이 필요했지만,

우리에게는 한 가지 계명만이 필요할 뿐이지.

지금 이 순간에 살라는 것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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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든 그곳에 있으라!’ 이것은 인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의 계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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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깨닫는다.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이 하나의 과정이었음을.

내게 필요했기 때문에 그 많은 일들이 일어났음을.

한때 나는 어리석었고,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이었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로 나를 데려오기 위한 필연적인 단계였다.

그 길 외에 다른 길은 있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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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삶에서 배운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음’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막상 다음 순간이 찾아오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지금 이 순간에 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을 놓치고 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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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다음이란 없어요.

지금 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에요.

늦기 전에 그걸 깨달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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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세워 놓은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질서를 발견하는 것,

그것을 나는 자유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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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최소 단위는 다름 아닌 사랑이오. 사랑이 없으면 모든 물질이 결합력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최고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몰랐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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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지름길로 가게 하려고 우리로 하여금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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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에서 만난, 이가 다 빠진 늙은 사두가 말했다.

“이 없이 태어나서 이가 다 빠지면 죽는다.

그 사이에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빨만 마주치다가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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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 대해 알고 싶지 않소.

나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소.

따라서 죽기 전에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만 하오.

지금까지 나는 나 아닌 사람들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아 왔소.

당신도 늦기 전에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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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가면 만나는 나의 스승 수크데브 바바지는 ‘어떻게 하면 삶에서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내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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