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로 발목이 묶인 채 자란 코끼리는 충분히 쇠사슬을 끊을 만큼 힘센 코끼리가 되어도 그것을 끊지 못한다고 한다. 어릴 때 쇠사슬을 끊지 못했던 기억이 코끼리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충분히 그 상황을 헤쳐 나갈 능력이 있음에도 과거의 실패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실패의 경험은 점점 더 도전을 어렵게 하고 성취와 멀어지게 만든다. 그런데 그런 상황일수록 작은 도전과 성취가 중요하다.
여행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혼자 해외여행을 가라면 무리일 수 있지만 아직 안 가 본 가까운 곳을 친구와 함께 가 보라고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것이다. 그렇게 한두 번 가 보면 자연스럽게 더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고 나중에는 혼자서도 해외여행을 갈 용기를 내게 된다.
이처럼 작은 도전에 성공을 거두면 다음 도전이 더욱 쉬워지게 마련이다. 도전도 무기력과 마찬가지로 학습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이 쌓일수록 우리는 실패 가능성보다 성공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보고, 실패하더라도 그 역시 성공을 향한 과정이라고 여기며 재도전하게 된다.
[...]어찌 보면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서 경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철학자 파스칼의 잠언대로 우리가 인생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삶을 우리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가정하고, 그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뿐이다.
그러니 더는 실수와 실패가 두려워 다가오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 보니 웬만한 실수와 실패로는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다. 설령 이혼을 하고, 회사를 그만둔다 해도 마음만 먹는다면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하면서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들을 하며 나의 삶은 훨씬 재미있고 풍성해졌다.
그러니 길을 걸을 때 매일 똑같은 길로만 걷지 말고, 한 번쯤은 새로운 길로 가 보길 권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한 번쯤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라. 친구를 만날 때도 늘 가던 장소가 아닌 아주 낯선 곳에서 만나 보라. 그리고 뭐든 재미있어 보이는 게 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한번 시도해 보라. 그렇게 새로운 경험을 수없이 해 본 사람과 매일 똑같은 행동만 반복하는 사람의 내일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고 싶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웬만한 일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경험들이 얼마나 값진지를 알기 때문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학습된 무기력.
과거의 실패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수록 작은 도전과 성취가 중요하다.
도전도 학습되기 때문이다.
실수와 실패를 하더라도 계속 도전을 해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삶은 경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한다.
삶이 곧 경험이고 경험이 곧 삶이다.
그만큼 경험이 생에서 중요하다.
실수와 실패가 두려워 제한된 경험만 하며 산다면 지루하고 납작한 삶을 살게 된다.
그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생생하고 입체적인 삶을 살길 원한다면 경험하라.
나 또한 젊은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것을 몹시 아쉬워하고 후회했었다.
그나마 마흔 즈음 되어서야 전과 달리 도전에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쉬운 결과를 얻더라도 도전하는 과정에서의 성장이 있기에 만족할 수 있다.
경험이 자산이다.
경험에 투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