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면서 오프라인 관계는
더 이상 확장이 어려웠다.
하지만 더 살아가야 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관계가 필요했다.
직장에서는 좁고 깊은 관계 위주로 생활하지만,
직장을 나와 여러 활동을 하려
얇고 넓은 관계가 필요했다.
그 필요한 관계가 온라인에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해 나가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내가 발 담그고 있는 SNS는 한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만큼 여럿이다.
나는 온라인에서 나를 알리고,
기고와 강의 요청을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내 책을 사고 강의를 듣는 대다수는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온라인 관계 덕분에 먹고산다.
[...] 온라인 관계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영국의 진화심리학자 던바 교수에 따르면
개인이 유의미하게 유지할 수 있는 관계는
150명 안팎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구체적인 교류가 없는
온라인 관계는 무의미할 뿐 아니라
도리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피로감을 주는 대표적 예는 남과의 비교다.
온라인에서의 모습은
실제보다 과장되고 치장된다.
그러므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퇴고를 거듭한 남의 글과
나의 초고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시기나 열등감을 낳게 된다.
이 밖에도 과도한 온라인 관계로 인해
친밀해야 할 가족관계가 손상되기도 하고,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비슷한 성향의 사람끼리만 모이는
‘필터버블 현상’도 야기하고 있다.
- 온라인에서 관계의 지경을 넓히다[요즘 어른의 관계 맺기](20), 강원국.
저도 오프라인 관계보다 온라인 관계가
더 편하고 선호하게 됐습니다.
엑스를 애정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과 쉽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의 영향력을 키우기에 좋은 곳이죠.
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필수 장소입니다.
나와 나의 콘텐츠(글)를 알릴 수 있으니까요.
다만 온라인 공간, SNS 이용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결이 같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좋으나
너무 그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필터버블에 빠질 수 있어요.
다양한 생각과 관점, 경험을 놓치게 되지요.
내 사고와 세계가 편협해지니 조심하세요.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질투와 시샘을 넘어 자괴감이 들거나
자신감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건 퇴고한 남의 글과 내 초고를 비교하는 짓입니다.
현실과 달리 여기선
가공되고 포장된 글도 많답니다.
후지고 못난 모습 보단 잘나고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니까요.
이런 말도 있죠.
남과의 비교는 남의 하이라이트 씬과
나의 비하인드 씬을 비교하는 것이다.
SNS는 비교에 취약하고 최악입니다.
비교를 경계하고 나의 길을 뚜벅뚜벅 가세요.
SNS를 오래 하려면 정말 중요해요.
결국엔 현생이 중요한데
현생을 저버리고 온라인 생활에 더 무게를 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 관계 등 현생의 인간 관계와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슬기로운 엑스 생활,
슬기로운 SNS(온라인) 생활을 하세요.
이 공간은 내가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내 성장 발전에 최적의 장소가 되느냐
걸림돌이 되느냐.
현명하게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