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출판사와의 계약만 고집하지 마세요.
조건과 장단점을 잘 따져보세요.
예컨대 대형 출판사는 출간 예정인 책이 많으므로
더 잘 팔릴 책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은 책에는 상대적으로 마케팅에 소홀할 수 있죠.
반면 소형 출판사는 출간되는 책마다 마케팅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어요.
김태한 작가는 『제발 이런 원고는 투고하지 말아 주세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원고의 성격과 저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작은 출판사도 책을 아주 잘 만듭니다.
책 한 권을 제작하고 마케팅하려면 대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2,000만 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죠.
소형 출판사는 신간 도서 몇 권만 흥행에 실패해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이는 열심히 홍보와 마케팅을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 글쓰는수의사 투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