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는 고통에 대하여 말할 때,
고통 = 1차 고통 + 2차 고통이라고 말한다.
1차 고통은 외부의 환경이나 사건에 의하여 우리가 받는 고통이고,
2차 고통은 그 환경이나 사건을 보는 우리의 마음 때문에 받는 고통이다.
불교의 <잡아함경>에 보면,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한 번의 사건, 한 번의 실수를 했으면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어
비슷한 사건이나 실수로 또 다시 고통을 겪는 일은 피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위에서 말한 2차 고통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고통스런 사건을 겪는다.
이것은 첫 번째 화살이다.
두 번째 화살이란 이 고통을 놓고 괴로워하는 행위이다.
고통을 당했을 때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단 말이냐”고 땅을 치고 하늘을 원망하는 것이 그런 경우다.
첫 번째 화살이 외부에서 발생한 객관적인 현상이라면,
두 번째 화살은 그것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여 괴로워하는 주관적 작용이다.
요즘 서양에서는 심리치료사나 정신과 의사 등도 정신치료에서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괴로움과
스스로 만드는 괴로움을 구별하여 스스로 만드는 괴로움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인간은 모두 다 두 개의 화살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
- 윤종모,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
첫 번째 화살은 어찌할 수 없지만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화살마저 내 가슴에 꽂진 마세요.
내 반응과 해석에 달려 있어요.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일체유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