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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거래

by 박근필 작가

오늘 라디오에서 짤막한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시렸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한 사람이 악마와 거래를 했고 악마는 엄마의 심장을 꺼내 오라 했다.

시킨 대로 엄마의 심장을 꺼내 달려가다가 넘어져 심장을 땅에 떨어뜨렸다.

떨어진 심장이 말한다.


"다치진 않았니?"


순간 나도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란 그런 건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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