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퀴즈를 보지 않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는 TV를 보지 않습니다.
숏츠도 보지 않죠.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각종 SNS에 피드로 꾸준히 올라오니까요.
우연히 짤막한 유퀴즈 영상 하나가 눈에 띄길래 봤어요.
황가람 가수가 나오더군요.
십수 년의 무명 가수의 삶, 노숙 생활, 노래와 가수에 대한 열정,
결국 본인의 노래도 아닌 기존에 있던 중식이 밴드의 <나는 반딧불> 덕분에 요즘 가장 핫한 가수가 되기까지.
영상을 보며 엉엉 울었어요.
거의 오열 수준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사연을 알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니 또다시 폭풍 눈물이 나더군요.
사람에겐 다 때가 있다,
누구나 꽃은 핀다, 피는 시기가 다를 뿐.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오래도록 자주 들을 노래 하나가 생겨 행복하네요.
오늘도 제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합니다.
여러분도 묵묵히 하세요.
그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