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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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잇슈 님의 제안으로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저 포함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다섯 명이 모여 청소년 대상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청소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하는 목적이지요.


주기적으로 온라인 미팅도 하면서 차근차근 잘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저의 글과 다른 분들의 글 일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청소년과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의사라는 길: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의 세계


수의사로 살아온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중엔 좋은 경험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경험도 있었지요. 달리 표현하면 수의사로 보람 있었던 순간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답니다. 요즘에는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무엇이든 뚝딱 대답해 줍니다. 예컨대 “수의사 직업에 대해 알려줘”라고 물으면 A-Z까지 상세히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전 이 책에서 가능한 한 인공지능은 대답해 줄 수 없는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저의 경험과 생각 말이죠. 그게 여러분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 들려드릴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1. 수의사 직업 선택 계기 및 배경


동물들과 함께한 어린 시절


수의사가 된 계기를 물어보시면, 저는 항상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요. 제가 수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싹텄기 때문이죠.


아버지께서 동물을 많이 좋아하셨어요. 그 덕분에 저는 어릴 때부터 개, 물고기, 새, 심지어 다람쥐까지 꽤 다양한 동물과 함께 지내며 자랐답니다. 당시 너무 어린 나이라 어떻게 다람쥐를 집에서 키우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께서 손수 커다란 집을 만들어 주셨고 다람쥐가 먹이를 먹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아주 짧은 기간 키우다 어느 기관에 기증하셨답니다.


다른 집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저는 살아있는 동물들과 교감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동물들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함께 지내는 가족 같은 존재로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