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시간, 생산성, 효율.

어떤 글에서 나를 봤다.
내 삶의 역사가 시간과 생산에 대한 강박이기 때문.

매 순간 무얼 해야만 한다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내게 죄악이나 마찬가지였다.
고치려 해도 잘 되지 않았다.

좋게 생각하면 이런 점 때문에 내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비생산적으로 살았을 테니.

문제는 스트레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넘을 때가 많다는 것.
가끔이면 몰라도 일상적으로 압박감과 부담감, 긴장감을 느끼는 셈이니.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으려 노력한다.

나를 바꾸기 어렵다면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용하는 수밖에.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강박을 안고 살아간다.
나 또한 한 인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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