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여성시대.
올해 초 라디오 여성시대에 처음으로 글을 써 보냈었는데 당첨이 되어 양희은 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당시엔 운 좋게 차 안에서 직접 사연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연이 당첨되어도 당첨되었단 별도의 안내가 오지 않거든요. 매일 빠지지 않고 라디오를 듣지 않으면, 꽤 지나고 나서야 상품 수령 관련 문자를 받고 아,, 내 사연이 당첨되어 소개가 되었구나를 알게 됩니다.)
8.5 라디오 여성시대 사연을 또 보냈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 후 오늘, 사연 당첨 상품 수령과 관련한 문자를 받았어요.
그래서 와,, 또 내 사연이 소개가 되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시대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8.9에 소개가 되었네요.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셔서,
https://www.imbc.com/broad/radio/fm/womenera/podcast/index.html
[8/9(수) 1,2부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 편지]를 찾아 클릭하신 후,
<06:00 ~ 16:00> 해당 구간을 들으시면 됩니다.
보낸 사연 내용도 적어드려요.
< 책을 씁시다 >
안녕하세요.
세 번째 여성시대에 사연을 보냅니다.
첫 번째 사연은 여성시대의 매력에 대한 글이었는데 운 좋게 사연 소개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사연은 여성시대 신춘편지쇼에 '그 아이'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이번엔 여성시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당당이 분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첫 번째 보낸 제 사연이 채택되었을 당시 전 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글쓰기에 자신감이 낮은 상태였죠.
그런데 여성시대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거창한 글은 아니랍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좋은 책을 읽고 마음에 들어온 문구에 대한 나의 의견,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 정리 같은 거예요.
전 동물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요약 정리를 해봤는데,
얼마 전 좋은 기회가 닿아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했습니다.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수의사로서 수의사란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과 생각이 담겨있어요.
제가 당당이 여러분들에게 제안을 하고 싶은 건 이거랍니다.
전 1인 2책 세상을 꿈꿉니다.
누구나 살면서 최소 두 권의 책은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권은 자기가 오래 일해 온 분야입니다.
카센터 사장님, 식당 주인, 제약 회사 회사원, 가정 주부, IT 개발자, 배달 라이더, 약사,
축구 선수, 발레리나, 교사, 학원 강사, 이삿짐센터 직원, 바리스타, 꽃집 사장님 등..
누구나 오랫동안 해 온 일이 있다면,
그 분야에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준전문가는 될 수 있습니다.
일하며 축적한 정보, 지식, 지혜, 깨달음, 노하우, 경험, 꿀팁, 시행착오 과정 등을 타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고 개성 있게 글로 책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이런 글, 이런 책이 누군가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
큰 도움이 될까?
됩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요.
다른 한 권은 인생 에세이입니다.
각자 살아온 삶의 여정을 담백하게 풀어내는 거예요.
살아왔다면, 살아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수많은 사람이 살아가지만 그중 똑같은 인생이란 없습니다.
삶이 꼭 특별하지 않아도 좋아요.
평범해도 괜찮아요.
특별하고 특이하면 그만한 이유로,
평범하면 그만한 이유로 사람들이 찾고 공감하게 되어 있어요.
적어도 여기서 문장력, 필력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수준 높은 문학 작품을 쓰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의 인생 얘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면 됩니다.
내 삶, 인생 얘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겠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면 자신의 관심 분야,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 책을 낼 수도 있답니다.
인상 깊었던 책 한 구절을 소개해 드려요.
"전문가들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똑똑하게 되는 것이다.
재주 있는 사람들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재주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김병완의 책쓰기 혁명>, 김병완.
이 모든 게 그저 남의 얘기로 들리거나 불가능해 보인다고 생각하지 말자고요.
누구나 가능하다 생각해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됩니다.
저도 한 권은 해냈듯이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마치 책과 같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역사와 인생이 담긴 책이죠.
이것을 실제 책으로 담아 세상에 선보여 사람들에게 인사이트와 공감, 위로를 주는 일만큼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여러분의 책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오늘부터 한 줄씩이라도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추신.
최근 양희은 님의 두 번째 에세이 '그럴 수 있어' 책이 나왔더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조만간 꼭 구매해서 읽겠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 드렸던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나아가 자신만의 책도 써보자.
오늘 뜻깊은 선물을 받았으니 평소보다 더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