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필북 2기 3주 차 모임을 가졌습니다.
지정도서가 아닌 각자 읽고 좋았던 책, 소개해 주고 싶은 책으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내가 읽은 책이 나올 땐 반갑습니다.
타자가 나와 다른 지점에서 멈추거나, 같은 부분을 다르게 해석할 때 독서 모임의 진가를 체험합니다.
내가 모르는 책이 나오면 또 반갑습니다.
'저런 좋은 책도 있구나'를 알게 되어 읽고 싶어지죠.
1시간 반 넘게 열띤 독서 토론을 마치고 제가 3주 차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평생 현역으로 살자(ft. 작가가 되자)."
특강을 마치고 QnA 시간을 가진 후 모임 종료.
2시간 20분 정도로 이번 모임을 마무리했네요.
어제는 유난히 독서 모임의 묘미를 느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독서 모임을 하는구나, 여실히 깨달았죠.
단순히 책 이야기만 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과 연결되는 게 이런 거구나 싶네요.
다음 주, 필북 2기 마지막 4주 차는 3주 차와 마찬가지로 자유 도서입니다.
이번엔 또 어떤 책과 사람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책을 혼자서만 읽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함께도 읽어 보세요.
혼자 읽을 때는 경험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배움의 깊이가 깊어지고 시야의 폭이 넓어집니다.
소중한 서연(글로 맺어진 인연)도 생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