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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겠습니다

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

by 박근필 작가



장미여관, <퇴근하겠습니다>



이런 가사가 난 참 좋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




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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