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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

by 박근필 작가



한희정, <내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며.




모두가 돌아간 자리

행복한 걸음으로 갈까

정말 바라던 꿈들을 이룬걸까

밀렸던 숙제를 하듯

빼곡히 적힌 많은 다짐들

벌써 일어난 눈부신 해가보여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울고

셀수록 가슴이 아픈

엄마의 늘어만 가는 주름

조금 늦어도 괜찮단 입맞춤에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또 한참을 울고

다짐을 해보고

어제 걷던 나의 흔적들은

푸르른 하늘위로 나의 꿈을 찾아 떠나고

난 고집스런 내일 앞에 약속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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