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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만이 정답은 아니다

내게 맞는 책을 읽으면 그만이다.

by 박근필 작가



책을 안 읽으면 무식해지는 걸까? 가치 있는 행동일까?_ 작가 유시민.






이 영상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

유시민 작가도 호밀밭의 파수꾼을 3번이나 읽었지만 모두 50페이지를 넘지 못하고 덮었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단다


나 역시 얼마 전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다 중간에 덮었다.


자기한테 맞지 않는 책이 있다.

완독을 목표로 하지 말길.

읽다 나와 맞지 않으면 과감히 덮고 다른 책을 읽자.

시간은 유한하고 읽을 책은 넘쳐난다.

독서의 목적과 목표를 완독으로 삼지 말자.


일 년에 몇 권 읽어야지 굳이 정하지 말자.
다독을 목표로 정하는 순간 독서는 일이 된다.
숙제나 과제가 된다.
그럼 독서가 즐거울 리 없다.

마음이 이끄는 책,
지금 읽고 싶은 책,
지금 내게 필요한 책,
내게로 다가온 책,
내게 말을 걸어온 책을 읽자.
그럼 독서가 즐겁고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책을 의무감에 읽지 말자.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으면 충분하다.


다만 어려운 책은 다 피하고 쉬운 책만 읽게 되는 경향은 조심하자.


내게 안 맞는 책이냐,

내게 어려운 책이냐를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어려운 책은 가끔이라도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축복이다.
물론 독서의 완성은 쓰기와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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