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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생각하는 것들

by 박근필 작가

우울할 때 생각하는 것들.

1. 힘든 일은 지나간다

2.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3. 언제든 그만두면 된다

4.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 작가 강원국.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는 뾰족한 방법은 사실 마땅히 없는 것 같다.


시간의 힘에 기대는 것이 수동적이고 나약하게 보일 수 있지만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약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

경험해 보고 지나고 보니 맞는 말이더라.


보통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최악의 경우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그것에 집착하지 말자.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괴롭고 우울하다면,

언제든 그만두면 돼,라는 마음을 갖자.

물론 그러기 위해서 준비는 열심히 해두자.

무방비 상태로 그만두다간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우울하고 무기력할 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주 사소한 일 조차 버겁게 느껴진다.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난 소리에 민감, 예민해지더라.

지금도 그게 좀 남아 있어서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이럴 때일수록 작은 일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보는 게 좋다.

이불 정리, 식물에 물 주기, 산책 5분, 집안 청소 등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

작은 성취 성공이 모이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회복된다.

점점 큰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누구나 침울하고 다운되는 시기를 만난다.

나에게만 왜 이런 시련을 주지..

라고 생각하지 말자.


미리미리 건강한 마인드와 체력, 태도를 만들어두면 좀 더 수월하게 이 시기를 넘길 수 있다.


강하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잘 견디고 버텨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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