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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리뷰

노 프라블럼!

by 박근필 작가




재독하길 잘했다.

마음의 평온과 웃음을 잠시나마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인도 여행을 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점을 기록한 책이다.


핵심 요약.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정해져 있는 대로 모든 일이 잘 진행될 테니 스스로 안달하고 초조해져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하지 말라.

일들이 일어난 대로 받아들이라.

나쁜 건 나쁜 대로 기쁜 건 기쁜 대로.

그럼 삶은 순조롭고 마음은 평화로울 것이다.

감정에 흔들림 없이 현실을 수용하라.


미래가 아닌 현재 '지금 여기'에 살라.


배워야 할 것은 심각하게 목표를 달성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아무것도 문제 삼지 않는

노 프라블럼의 자세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로 결코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그럼 행복해진다.


삶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경우에도 '난 이러이러한 것을 잃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말하라.

그럼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인도의 영적 스승 사티야 사이 바바의 말.

"사람들은 곧잘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를 초월하는 자세가 더 큰 힘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Key word는

노 프라블럼이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노 프라블럼을 외칠 수 있는 태도.

나아가 그 문제를 초월할 수 있는 태도.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지 않고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태도.

그럼 행복할 수 있다.


자칫 운명 결정론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니

이리 하나 저리 하나 삶이 크게 변하지 않겠구나,

그냥 되는대로 살련다.

이런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내 삶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자.

벌어진 모든 일(문제, 시련 포함)에는 그만한(좋은) 이유와 의미가 있다고 여기며,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쪽으로 이 책을 이해하고 흡수한다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 데 더없이 좋은 책이다.


곁에 두고 삶이 고달프고 힘들 때마다 꺼내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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