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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글에도 세 가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by 박근필 작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설득의 수단으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의 세 가지를 구분한 바 있는데, 에토스는 화자의 성격을 뜻하고 파토스는 청중의 심리적 경향·욕구·정서 등을 뜻하며 로고스는 담론(텍스트)의 논증, 논거의 방식들이다.

한 마디로 믿을 만한 사람이 믿을 만한 메시지를 통해 수신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설득이 된다는 말이다.


-에토스(Ethos)

에토스는 화자와 화자가 전하는 메시지의 신뢰성. 즉, 화자의 인격과 신뢰감.


-파토스(Pathos)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감정적인 소구. 즉, 정서적 호소와 공감.


-로고스(Logos)

로고스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화자의 주장을 실증하는 소구 방법. 즉, 논리적 뒷받침.


-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오래전 보거나 들어본 적 있는 내용인데

다시 보니 충분히 글에도 적용 가능해 보인다.



에토스.

작가의 인격과 신뢰감.

글은 삶 전체로, 온몸으로 쓴다는 말이 있듯이 삶을 잘 살아야 좋은 인격과 신뢰감이 생기고,

글에 설득력도 생긴다.



파토스.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감정적인 소구. 즉, 정서적 호소와 공감.

글에 딱딱한 사실만 열거하면 재미와 흥미가 없다.

전달력과 설득력이 떨어지고 읽히지 않는다.

정서적 감성적 감정적 호소가 있어야 공감대도 형성되고 설득력이 높아지며 읽힌다.

때론 고백이나 약점을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로고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쓰는 작가의 주장을 실증하는 소구 방법. 즉, 논리적 뒷받침.

단순 사실과 감정적인 내용으로만 글을 채운다면 독자를 설득하기 어렵다.

논리적 뒷받침을 할 수 있는 근거, 사례, 인용 등을 적절히 활용해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이 셋이 말과 글에서 완벽히 조화를 이룰 때, 청중과 독자에게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설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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