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목표가 있다. 이전에는 주어진 목표가 있었다.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이 그래서 힘들었다. 지금은 내가 목표를 정한다. 그런 목표는 내게 활력을 주고 성취감을 선사한다.
- 작가 강원국.
핵심은 주도권이다. 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느냐 아니냐.
주도권이 남에게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큼 불행한 삶은 없다. 하루하루를 떠밀려 사는 거다. 남이 정한 목표와 목적, 남을 신경 써서 정한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일에는 내가 기꺼이 즐기며 전념할 수 없다. 그야말로 모든 게 노동이고 일이다. 매일이 고되다. 동기부여도 안 되고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기도 어렵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고 악순환의 연속이다.
내가 정한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삶은 어떤가. 하루하루가 즐겁고 기쁘다. 기대감과 설렘으로 충만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얻기 위한 모든 일들과 과정이 단순한 노동, 일로 여겨지지 않는다. 성취감과 보람감으로 충만한 삶이다.
나도 삶의 주도권을 내게 가져오기 위해 분투 중이다. 조금은 가져온 것 같다. 그러니 전에 비해 삶이 즐겁다. 희망이 보이고 기대가 된다. 설레는 내일을 맞이한다는 건 그렇지 않은 것과 비교해 실로 엄청난 차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변하는 거다. 무기력에서 활력으로. 남은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거다. 완전히 가져왔을 때의 삶을 상상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제야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싶다.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자.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살자. 주도권을 넘겨주지 말고 꼭 쥐고 살자. 그럼 인생이 살맛 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