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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

by 박근필 작가





"백조는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지만, 물속에서는 쉴 새 없이 물장구를 치고 있다”라는 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말이다.

나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백조는 물 밑에서 쉴 새 없이 발을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의 최초 출처는 일본의 한 만화란다.

그것을 어떤 사람이 인용하여 말하였고 널리 퍼졌다고..


팩트 체크가 날로 중요시되는 사회다.

삼인성호가 떠오른다.

세 사람만 우기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각종 콘텐츠의 공유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한 번쯤은 내가 공유하고 있는 게 참인지 아닌지 의심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극단적인 예로 나도 모르게 조작에 가담하고 있을 수도 있다.

팩트 체크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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