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T Trend

2019년 IT 컨퍼런스 7선

IT Trend와 Innovation 주제로 가볼만한 곳

by 이웃의 토토로

IT 분야에서 2019년에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화두중 하나는 '5G'일 것 같다.

몇 년 전쯤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MWC에 갔을 때 5G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속도가 빨라지면 뭐.. 영화를 60초에 다운받는거나 10초에 다운받는거나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은 비슷하지 않나?', '뭐가 더 좋아진다는거지?'같은 생각들을 했다. 행사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 통해서 이런 막연한 '그래서 뭐'라는 생각이 보기좋게 깨졌는데, 단순히 속도만 생각했었지만, 사실 5G에서 가장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지연(latency)이 거의 없는, 실시간(realtime)에 가까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서 영화를 엄청 빠르게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으로 볼 때도 끊어지지 않으며, 자율주행자동차가 사물을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고, 수백 수천 수만개의 센서가 모여있는 지역에서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Io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인프라가 대규모로 업그레이드 되거나 메이저 버전이 변화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를 가진다.


통신사업자의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며, 2020년 도쿄올림픽이 좋은 시범서비스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한다는 것은 점진적인 변화의 연장선일 수도 있고, 새로운 혁신이 촉발하는 변화일 수도 있다. 여러모로 2019년은 앞으로의 몇 년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다. 그래서 나름대로 선택한 2019년에 가볼만한 IT 컨퍼런스 7개를 아래에 뽑았다. 컨퍼런스는 봄 가을에 많이 개최되는데 일년내내 컨퍼런스를 골라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1. MWC 2019

https://www.mwcbarcelona.com/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9년 2/25일 ~ 2/28일

예상 비용 : 혼자 간다면 대략 450만원 정도. Exhibition Pass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컨퍼런스를 들으려면 Silver Pass 이상 필요

참여했던 행사. 모바일 통신사업자의 행사지만 이젠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볼 수 있다. 주로 IoT, Smart Home, Smart Work, Smart Farm, Smart Device 중심이긴 하지만 B2B관을 시작으로 대형 전자업체부터 중소규모, 스타트업관까지 둘러보면서 상용화될 가까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CES와 MWC는 한달 차이로 개최되는데, CES는 제조업체 중심으로 최근에는 가전에서 Smart Car나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장 큰 주제로 자리잡았고 , MWC는 통신사업자 중심으로 관련된 서비스라는 차이가 있다. (CES는 지금 준비하기에 늦은 감이 있어서 빼놨다) 절대 혼자 다 못 본다. 큰 홀이 10개쯤 있다.


2. Japan IT Week Spring

https://www.japan-it-spring.jp/en-gb.html

일본 도쿄, 2019년 4/10일 ~ 4/12일

예상 비용 : 혼자 간다면 대략 100만원 이내도 가능. 사전 등록시 무료 입장

참여 했던 행사. 우선 IT Week는 봄, 가을 두 번 열리는데 봄이 좀 더 크다고들 한다. 우리나라의 코엑스 전시장 같은 곳의 홀에서 진행하고, IT, IoT, AI, Big Data 등의 주제를 가지고 나오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일본의 IT 산업은 작은 영역에서의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같지만 조금씩 업그레이드 된 솔루션을 가지고 나오고, 담당자도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B2B 솔루션 등을 살펴보면 기업에서 어떤 부분에 수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부스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영어를 하는 순간 흩어지기 때문에 전시된 부스의 내용이나 브로셔(이것도 대부분 일본어)의 그림을 잘 봐야 하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도 둘러볼 수 있다.


3. IoT Tech Expo Global 2019

https://www.iottechexpo.com/global/

영국 런던, 2019년 4/25일 ~ 4/26일

예상 비용 : 영국은 의외로 항공편이 비싸다. 혼자 간다면 400만원 이상 들 수도.

가보고 싶은 행사. IoT, Blockchain, AI&Big Data, Cybersecurity&Cloud 엑스포가 같이 열린다. 그래서 규모를 짐작해 볼 수가 없다.. (안가봤으니) 하지만 후원사나 사이트 구성을 봤을 때 확인해 보고 싶은 행사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순회하면서 행사를 열기 때문에 사이트를 확인해서 원하는 일정과 지역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등록비는 따로 없는 것 같지만 확인 필요.


4. Gartner Tech Growth & Innovation Conference 2019

https://www.gartner.com/en/conferences/na/tech-growth-us

미국 센디에고, 2019년 6/3일 ~ 6/5일

예상 비용 : 항공편은 자주 있지만 등록비가 3,175불로 높기 떄문에 대략 600만원 정도 들 것 같다.

가보고 싶은 행사. 가트너는 시장조사기관이지만 다양한 기술 기반의 미래 예측으로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술과 혁신에 관해서 Hype Cycle이 유명한데,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시장 진입 전략(Go-to-market strategies)를 이야기 해줄 것 같은 행사다. IT 기반의 기업 의사결정자나 담당자가 가볼만 한 행사로 보여서 리스트에 추가했다.


5. Internet of Things World

https://tmt.knect365.com/iot-world/

미국 산타클라라, 2019년 5/13일 ~ 5/16일

예상 비용 : 산타클라라는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다시 차량 이동이 필요하므로, 비행기보다 렌트나 숙소가 더 어려운 곳. 등록비도 2,295불이라서 대략 600만원 이상 들 수도.

가보고 싶은 행사. 실리콘벨리 가까운 곳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스폰서는 Dell. 키노트를 제외하면 Industrial Vertical, Consumer Vertical, IoT Capabilities, Developers Conference로 구성된 세션별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물론 컨퍼런스 옆에 Expo도 있어서 전시된 부스를 함께 둘러돌 수 있다.


6. IFA 2019

https://b2b.ifa-berlin.com/

독일 베를린, 2019년 9/6일 ~ 9/11일

예상 비용 : 베를린은 직항이 없어서 보통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해서 가야한다. 등록비는 저렴한 편이어서 대략 500만원~600만원 내외가 들 듯.

참여해 본 행사. MWC처럼 전시관이 매우 많다. 전시관 숫자가 25~26까지 넘어가는데, 층별로 다시 10-a, 10-b, 10-c 하는 식으로 나뉘어져서 100개쯤 있는 느낌. 혼자서는 다 볼 수 없다. Home 중심의 가전, 홈 어플라이언스, 스마트홈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있는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백색가전부터 가스렌지, 오디오, 스피커, 헤드폰, 커피머신, 홈센서 등등 다양한 소형가전과 IoT 디바이스들을 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도 유모차 끌고 들어와서 보다 가는 행사. 행사장은 베를린 서쪽에 있지만 숙소가 대부분 시내쪽이므로 오고가면서 베를린을 느낄 수 있다.


7. Tech Crunch Disrupt Berlin 2019

https://techcrunch.com/events/disrupt-berlin-2019/

독일 베를린, 2019년 12/11일 ~ 12일

예상 비용 : IFA처럼 베를린이니까 직항은 없고, 프랑크푸르트 환승이 일반적. 등록비가 1,200불이라서 IFA보다는 비용이 더 든다. 600만원 이상 예상.

가보고 싶은 행사. Tech Crunch는 IT 업계에서 뉴스와 업체 소식으로 유명한 사이트인데, 여기서 주최하는 혁신 관련 행사다. Tech 기반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 곳.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엑스포에서 멋진 아이디어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