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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써니 May 10. 2016

초록의 바다

감사한 봄날

감사한 봄날.


주산지를 드디어 다녀왔다.

오래전에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주산지....

가고 싶었지만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드디어 다녀왔다.

나에게 올해는 하고 싶은 일,

가보고 싶었던 곳,

먹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것을

맘껏 나에게 허락해 준 해이다.


그래서 예전 같으면 다른 이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말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이야기를 해서 마구 소문을

낸다. 원하는 것에 대해서.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여행도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한 나날이다.

이 푸르른 봄을 만끽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이다.


제부와 남편이 운전을 잘 해주어서

편안하고 알찬 여행이 되었다.

다소 시간상 무리가 있었으나

두 남자분 모두 잘  다녀왔다고

좋았다고 하지만,

다음날 모두 녹다운..ㅎㅎ

고마운 가족들이다.

백 년 손님의 남서방네까지

이왕 감김에 막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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