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도 닿는 마음

29화 혼자서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

by 유진오

가장 깊은 위로는

아무 말도 없는 순간에 찾아온다.

누군가 곁에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기댈 수 있었던 밤들이 있었다.


말을 줄이고,

침묵을 견디고,

마음을 다해 바라보는 일.


사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쪽을

조금 더 오래 믿고 싶었다.


침묵은 때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한다.

조용한 이 마음이

조용히 너에게 닿기를 바란다.



"고요한 손길 하나가,

모든 위로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