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다시 쌓아 올리는 마음

by 강인함

쌓아 올린 것을 무너뜨리기는 쉽지만,
무너진 것을 다시 쌓아 올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도 나는
종종 무너뜨리는 길을 선택하고 만다.

다시 쌓아 올려야 한다는 두려움보다,
당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던 걸까.

지금껏 삶의 고비와 시련들은

언제나 나를 힘들고 괴롭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때로 성장통이 되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에게 고독은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자유를 가져다주었고,

나에게 슬픔은
타인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공감을 안겨주었으며,

나에게 체념은
마음의 안식과 평온을 선물해 주었다.

세상살이가 여전히 버겁지만,
조용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