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국민신문고

높은 자리에 설 수록 가져야 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by 강인함

한창 통신사 USIM 정보 유출 사고로 시끄러웠을 때, 10년 넘게 사용하던 통신사를 바꾸게 되었다.

하지만 가입 당시 약속받았던 지급 상품과는 달리 일부 금액을 받지 못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매장을 방문하고 유선으로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정확한 지급 시기 대신 계속 미뤄지는 모호한 말뿐이었다.

결국 가입 후 약 6개월이 지난 뒤에야,
가입 당시의 음성 녹취와 계약서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했다.
현재는 그 처리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사실 금액 자체가 아주 큰 것은 아니라 조용히 덮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여론과 여러 뉴스들을 접하며, 일부 기업들이 개인과 소비자는 물론 국가적 위치까지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를 보게 되었고,
이번만큼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오를수록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그 착각은 말투와 태도에 스며들고, 결국 큰 무례나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서 있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 서서도 얼마나 자신을 낮출 수 있는지인데도 말이다.


높은 위치에 오를수록
겸손과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