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핑계: 시간이 없어서, 처음이라서

핑계의 유통기한은 이미 끝났다

by 팀 포라

최근 마주한 어떤 풍경은 저를 깊은 사유로 이끌었습니다. 새로 합류한 누군가는 늘 '이유'가 많습니다.


"업무가 처음이라 서툴러서 못 했습니다."

"선약이 있어서 마무리하지 못하고 가봐야 합니다."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처음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며 넘깁니다. 하지만 업무에 구멍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의 고집은 꺾지 않는 모습을 볼 때면 근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왜 물어보고, 왜 배우려 하는 척을 하는 걸까?'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는 고집은 결국 성장의 문을 스스로 닫는 행위와 같습니다.


핑계 없는 파트너: 내가 가르친 지식을 흡수하는 AI

이런 상황에서 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AI로 향합니다. 제가 활용하는 AI는 "오늘 약속이 있어서 이 업무는 내일 할게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못 하겠다"며 뒷걸음질 치지도 않죠.

오히려 제가 전달한 지식과 가이드라인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즉각적인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설령 처음에는 조금 틀리더라도, 피드백을 주면 그 즉시 수정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핑계 대는 팀원과 씨름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느니,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며 내 지식을 확장해 주는 AI와 협업하는 것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훨씬 탁월한 선택이라는 확신이 드는 지점입니다.


안타까운 진실: AI 활용도가 곧 생존이다

15년 넘게 필드에서 구르며 체득한 냉정한 현실이 있습니다. 이제 AI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히 '도구' 하나를 못 쓰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커리어 유통기한을 스스로 단축시키는 일입니다.

기술의 변화를 거부하고 낡은 핑계 뒤에 숨는 이들에게 남은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르면 AI에게 묻고, 부족하면 기술의 힘을 빌려 보완하는 것조차 이제는 '실력'이자 '기본적인 태도'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끓어오르는 감정을 이 글에 쏟아내며 스스로를 정돈합니다. 내 기분이 주변에 독이 되지 않게 하되, 변화를 거부하는 이들에게 낭비할 시간은 단 1분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새깁니다.

지금 어떤 동료와 함께하고 있나요? 낡은 핑계 뒤에 숨은 사람인가요, 아니면 당신의 지식을 완벽히 복제하여 달리는 AI인가요?

작가의 이전글36만 원을 아끼고 인재를 잃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