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작업 및 베이스 작업 그리고 완성
표면작업은 어떻게?
작업을 하면서 이번 작업의 컨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골렘의 표면을 표현해보자 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황토라는 재료를 이용했고 그로 인해서 반복 작업과 건조의 시간이 필요해 예상보다 작업 속도도 뎌디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원하는 느낌은 잘 표현되어 만족한 상태였고 좀 더 리얼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사포로 표면의 일부분만 갈아내어 실제 바위, 돌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한 1차 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황토 위에 채색을 진행했습니다. 채색은 크게 2단계로 진행되었는데 1차로 베이스는 잉크로 진행되었고 2차로 아크릴 또는 다른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독특하게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행착오는 물론 있었지만 그로 인해 저 또한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듯합니다. 그리고 황토로 표면을 바르고 잉크로 채색을 하다 보니 아예 동일하게 채색을 하기가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딱 1개씩만 존재하는 그런 아트토이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통으로 복제 시도를 하여 원형이나 실리콘 몰드에 작업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부분이 많아 더 이상 재생산도 어렵게 되었고 여러모로 첫 작업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네요.
베이스작업 시작
캐릭터 작업이 끝난 후에는 베이스 작업에 들어갔는데 베이스 표면은 거친 지면 위에 알 산란장소와 같은 느낌을 표현했고 밑 바닥은 붓터치를 그대로 살려 스크래치 효과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탬프를 만들어 크레몬토이 도장을 찍었습니다.
드디어 완성하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마무리된 결과물입니다! 완성된 결과물은 다음 편에서 좀 더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이번 아트토이의 시리즈 명칭은 "Golem Warriors" 각 캐릭터마다 이름이 있지만 이 부분은 크레몬토이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 고생한 만큼 완성하고나니 뿌듯함이 더 크게 다가왔네요. 그리고 판매도 고려했었기 때문에 패키지와 보증서, 아트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업체 선정의 어려움이 조금 있었으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만들어나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크레몬토이 패키지, 보증서 그리고 아트북입니다. 아트북은 제가 야외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작업 과정을 담았습니다.
판매에 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다만 판매를 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부분들을 준비해야 되는지 하나씩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지인 몇 분을 제외하고는 아직 판매는 되지 않았습니다. ㅎ 다음 작업은 좀 더 대중적으로 그리고 양산이 가능하도록 제작하고 판매단가도 조금 더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크레몬토이의 부족한 첫 아트토이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