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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윤 Jul 16. 2021

너의 여행이 끝나는 날

날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어. 언젠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날이 있을 거야. 날개가 돋아나기를 기다리진 않아. 난 새도, 천사도 아니니까. 푸르름 속에 하나의 작은 점으로 여행을 하다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이 될 거야. 네가 있는 한 사라지진 않아. 외로워 깜빡이는 나를 보게 되더라도 변함없는 너의 맑은 눈을 보여주겠니. 별빛이 사라지는 날은 나에게 오는 너의 여행이 끝나는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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