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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가 아닌 L/C 결제, At Sight와 Usance 완벽 비교

by 장재환

해외 바이어와 계약 시, 가장 안전한 대금 결제 방식 중 하나로 신용장(L/C, Letter of Credit)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L/C 거래를 결정했다면, 거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결정해야 할 중요한 선택지가 남아 있다. 바로 'At Sight'와 'Usance'입니다. 이 둘의 차이를 모른다면 자칫 자금 흐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T/T(Telegraphic Transfer, 전신환 송금) 방식이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직접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직거래'라면, L/C는 은행이 중간에서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안전 거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구매자의 신용을 확신할 수 없을 때 수출자는 L/C를 통해 대금 미납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때, L/C는 대금 지급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L/C At Sight : 서류 제시 즉시 대금 지급

'At Sight'는 단어 그대로 '(서류를) 보자마자'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진행 과정: 수출자가 선적을 완료한 후 계약서에 명시된 모든 서류(B/L, 상업송장 등)를 갖추어 은행에 제시하면, 은행은 서류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즉시 대금을 지급한다.

수출자 (판매자) 입장: 장점: 서류 제출과 동시에 대금을 회수할 수 있어 자금 흐름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다. 대금 미납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 단점: 수입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받기도 전에 대금을 먼저 지급해야 하므로 이 조건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

수입자 (구매자) 입장: 장점: 대금을 미리 지급함으로써 가격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단점: 물품을 확인하기 전에 대금이 먼저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크다.

핵심 요약: At Sight = 선(先) 결제 방식. 수출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임


2. L/C Usance : 약속된 날짜에 대금 지급

'Usance'는 '기간의 여유(유예)'를 의미한다. 서류를 제시하더라도 즉시 대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된 일정 기간 후에 지급되는 조건이다.

진행 과정: 수출자가 은행에 서류를 제시하면 은행은 서류를 인수한 후, 신용장에 명시된 특정 기간(예: Usance 30 days, 60 days, 90 days 등)이 지난 후에 대금을 지급한다.

수출자 (판매자) 입장: 장점: 수입자에게 대금 결제 유예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계약 성사율을 높일 수 있다. 단점: 물건을 보낸 후에도 짧게는 30일, 길게는 120일까지 대금을 받을 수 없어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수입자 (구매자) 입장: 장점: 수입한 물건을 먼저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이 매우 용이하다. 단점: 대금 결제 유예에 따른 금융 비용(이자)이 발생할 수 있다.

핵심 요약: Usance = 후(後) 결제 방식 (외상 거래). 수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임


결론적으로,

거래 초기 단계이거나 바이어의 신용도가 확실하지 않아, 안정적인 자금 회수가 최우선이라면 'At Sight'를 강력하게 주장해야 한다.

반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거나,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계약 성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 'Usance' 조건을 유연하게 제시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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