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 도시
세계 곳곳에는 놀라운 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뚝 솟은 절벽 꼭대기에 세워지거나 산의 모서리에 위치한 건축물은 보는 사람에게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데요. 세계에서 가장 스릴 있게 지어진 놀라운 절벽 도시를 소개합니다.
1. 로카마두르
로카마두르는 프랑스 남서부의 알주강 위 바위가 많은 부근에 지어져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로카마두르의 건물은 절벽의 측면으로 타고 올라가게끔 건축돼 있는데요. 계단을 오르내리며 이동할 수 있으며, 도시의 절벽 위로 절반 정도 떨어진 거대한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2세기에 전쟁과 프랑스 혁명 등으로 거의 버려진 채 방치되었다가 관광객과 순례자가 찾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2. 보니파시오
보니파시오는 코르시카 섬의 남쪽 끝에 있는 도시입니다. 약 70미터 높이에 있는 절벽 꼭대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도시 절벽은 바다에 의해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절벽의 테두리에 위치한 건물이 돌출되어 있는 것만 같은 독특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3. 포지타노
포지타노는 아말피 해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도시가 중세시대에 크게 성장하고 번성했음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중반까지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어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20세기에는 가난한 어촌 마을이 되었지만 존 스타인벡 작가의 도움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4. 피라와 이아
산토리니는 화산섬으로써 드라마틱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피라와 이아 마을에서는 아름다운 일몰과 하얗게 빛나는 백색의 집들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이아는 수몰한 화산이 내려다 보이는 장엄한 절벽 꼭대기에 세워져 있으며, 피라는 400미터의 높은 도시 절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섬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해 있는 피라 바로 위에 산토리니의 전형적인 마을인 이아가 자리하고 있는 셈입니다.
5. 론다
론다는 도시 절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말라가 지방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760미터의 산 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론다를 통과하는 과달레빈 강에 의해서 두 곳으로 나누어지며, 위태롭게 협곡을 가로지르는 3개의 다리가 있기 때문에 론다의 한 쪽에서 다른 방향으로까지 교차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투우 반지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