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낭만 간직한 여행명소 소개 ‘어서와, 이런 서울은 처음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프리한19가 인사동을 찾아 서울만의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했다. 전현무는 “취재 기사만 소개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워 밖으로 나왔다”며 “생생한 현장 취재로 재미와 의미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어서와, 이런 서울은 처음이지 19’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방송은 세 MC별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서울 여행지를 소개했다. 먼저 전현무는 7080 부모님 세대의 연해 핫플레이스, 더불어 2030 자녀 세대에게는 SNS인증을 부르는 데이트 장소를 찾았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마니아에게 필수코스로, 탤런트 한가인의 여고 시절 단골 떡볶이집이다. 1971년 시작해 40여 년간 학생들의 1등 간식으로 사랑받아온 집으로 필운동 골목의 터주대감이다.
이어 소개한 곳은 중구 황학동 벼룩시장 인근 중고 LP 음악을 판매하는 레코드전문점이다. 작은 가게를 가득 메운 LP판이 마치 과거로 간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와 서린 서울의 명소로 소장하고 있는 LP와 CD만 무려 20만 장이 넘는다.
을지로 원조 별다방도 빼놓을 수 없다. 문을 연 지 30년이 넘은 이곳은 개업 당시부터 을지로 명소이자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 한가운데, 시간이 멈춘 듯 정감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이곳에서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다재다능한 지숙이 방문해 함께 시간을 즐겼다.
1990년생인 지숙보다 나이가 많은 을지로의 명소인 별다방은 젊은 친구들한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2030세대 SNS 인증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숙은 “소품이 예쁘면 사진이 잘 나온다”며 설명했다.
더불어 이곳의 히든 메뉴인 라면도 인기.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주문하면 다방에서 즐기는 라면맛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장충동에 있는 빵집도 추천된다. 드라마 ‘응답하다 1988’에도 나왔던 이집은 1946년 개업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온 곳이다.
이곳의 전현무가 추천하는 빵은 사라다빵과 과일잼 롤케이크. 더불어 응답하다 1988 촬영 때 소품용으로 만든 비엔나커피도 이제는 정식 메뉴로 만날 수 있어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이에 오상진은 가이드북에 없는 서울 명소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찾은 명소는 갈치조림, 손칼국수, 꼬리곰탕 등 외국인이 찾는 남대문시장이다. 그중에서도 반드시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40년간 한자리를 지킨 종합상회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남대문 명소로 알려져 있다.
종로구 계동길의 참기름 방앗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고소한 냄새가 물씬 나는 이곳은 옛방앗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42년간 계동길을 지켜왔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등극해 한국에서 반드시 사야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 소개한 곳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랑한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필방이다. 3대째 우리나라 서예의 전통을 지키는 곳으로 1932년 벼루가게로 시작해 85년째 명맥을 이어온 필방이다.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을 때 전각을 선물했을 정도로 특별한 이곳은 친필 사인까지 남아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각도 제작한 바있다.
세계 유명인사들이 각별한 사랑을 보인 이곳에서 3MC는 방송인 줄리안의 생애 첫 전각을 새겼다. 줄리안은 “진짜 멋있다”며 “그동안 한국에 와서 하지 못했던 숙제를 한 기분”이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가회동 한옥마을도 찾았다. 그중에서도 가회동 골목에 위치한 매듭공방에서는 심영미 명인 매듭 기능전승자와 함께 전통 공예 매듭 액세사리를 만들 수 있다.
한석준은 꼭 지키고 싶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무려 고종 황제에게 붓을 공급한 유서 깊은 필방이다. 특히 이곳은 붓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데, 소의 귓털, 족제비 털, 양털 등 희귀한 재료의 고급 붓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을지로3가 제화 거리를 지킨 수제화 전문점도 찾았다.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들의 등산화 제작으로 유명한 이곳은 1936년 개업 이후 82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한국에도 킹스맨이 있다. 102년째 맞춤양복을 제작하는 양복점이 있다. 1916년 개업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이곳은 우리나라 정·재계 인사들의 양복을 책임져 왔다.
70~8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혜화동 이용원도 가볼 만한 서울의 명소이다. 78년의 세월을 간직한 이곳은 손님들의 추억도 간직한 곳이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