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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Nov 15. 2017

[국내여행] 여유로운 힐링여행지,
“영주로 떠나요”

소백산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영주 추천 여행지는 어디?

조용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소백산 자락 경상북도 영주에 주목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나만의 힐링여행지를 찾으려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어도 최근 불고있는 여행붐으로 고즈넉한 여행지를 찾기 쉽진 않다.


그렇다면 소백산 자락, 경상북도 영주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주는 동쪽으로 봉화, 서쪽으로 단양과 인접해있는 곳이다. 더불어 남쪽으로 안동과 예천, 북쪽으로 영월과 맞닿아 있어 우리나라 주요 여행지와도 인접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주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무엇보다 소백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주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무엇보다 소백산이다. 그중에서도 소백산 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 자락길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12개의 코스로 이뤄진 소백산 자락길은 난이도에 따라 선택해서 걸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3자락 죽령옛길은 희방사역(소백사역)부터 죽령마루를 이동할 수 있는 여행길로 유명하다.


죽령옛길은 오래전 경상도 각지에서 과거를 보러가거나 장사를 나서거나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길을 이용해 서울로 올라갔고, 자연스레 이 길목에 주막, 객점, 마방(마구간) 등이 즐비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그때의 번화함은 없지만 여전히 많은 여행자가 찾는 영주의 명소임에는 분명하다.

희방사역에서 동북쪽에 있는 희방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채우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희방사역에서 동북쪽에 있는 희방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채우는 여행지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 두운대사가 세운 이곳은 주변의 풍경과 어울려 색다른 감성을 전해준다.


절입구에는 자연림이 우거져 햇빛을 가리고 있으며, 경상도를 대표하는 희방폭포는 28m의 높이에서 낙수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절입구에는 자연림이 우거져 햇빛을 가리고 있으며, 경상도를 대표하는 희방폭포는 28m의 높이에서 낙수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야기를 따라 무쇠달마을로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영주시 풍기읍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오랜 시간 알려지지 않은 산골 마을이었으나, 죽령옛길이 복원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이야기를 따라 무쇠달마을로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의 무쇠달은 ‘무쇠다리’를 뜻하는데, 이것에는 옛전설이 담겨있다. 과거 희방사 두운스님이 비녀가 목에 걸린 호랑이를 구해줬는데, 호랑이는 은혜를 갚으려고 서라벌 호장 유석의 딸을 바쳤다. 그러나 두운스님은 유석의 딸을 다시 서라벌로 돌려보냈고, 유석은 감사함의 표시로 희방사 가는 개울에 무쇠다를 놓았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선비촌은 유교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선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마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선비촌이 제격. 유교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선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마을이다.


선비촌에는 12채의 고택을 만날 수 있으며, 윷놀이, 새끼꼬기,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색다른 영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소수서원, 부석사, 풍기온천 등이 가까워 함께 여행코스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다.

영주의 특산품을 만나러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 또한 영주를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인삼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풍기인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주의 특산품을 만나러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 또한 영주를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인삼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풍기인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 종합적 문화공간으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작물인 콩을 주제로한 콩세계 과학관도 방문해볼만 하다.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이곳은 이 지역의 부석콩으로 누르고 으깨 메주를 만들기도 하고, 손두부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조물조물 구수한 향기가 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 대표 작물인 콩을 주제로한 콩세계 과학관도 방문해볼만 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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