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와 함께 하는 맛의 천국... 스파센터에선 몸과 마음의 평화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몰디브 하늘에서 창을 통해 내려다보는 바다는 환상적이다. 잉크빛 바다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경관은 섬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된다.
수도가 있는 말레 국제공항에서 수상비행기는 깊고 푸른 인도양을 30분 정도를 날아 ‘사우스 아리아톨’에 사뿐히 내린다. 이곳은 바로 무푸시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는 아리아톨이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이자 오묘하고 신비로운 빛을 발하는 바다의 천국이다.
무푸시 리조트 섬은 가오리모양이다. 머리 부분에 모래톱이 발달해 있고 이 모래톱 중앙에는 열대림이 푸른 낙원을 이룬다.
갈색 톤의 지붕을 얹은 리조트 비치빌라는 백사장과 숲 사이에는 배치했다. 워터빌라는 초록빛 라군 위에 기둥을 박아 나무다리 길을 만들고 그 좌우에 빌라들을 건설했다.
무푸시가 둥지를 튼 아리아톨의 라군은 만타레이라는 거대한 가오리가 계절 따라 나타나는 곳이다. 바다 스노클링을 통해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 생물과 시간을 보내고 정원과 해변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수영장에서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보낼 것을 권한다.
무푸시의 24개 비치빌라, 56개 워터빌라는 신혼여행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워터빌라는 데크 위에 설치된 수상가옥 형태다. 언뜻 오두막집처럼 소박하게 보이지만 내부는 특급호텔의 시설이 호화롭다.
객실은 모두 커다란 유리창문으로 바다를 전망하고 있다. 워터빌라의 테라스는 마루로 설계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수정같이 맑은 바다를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진다. 테라스에서 바다로 직접 입수할 수 있는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테라스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발아래 초록바다가 생기를 전해온다. 바다를 걸어가면 현기증이 일 것 같은 잔물결이 몸을 간질이고 모래밭의 감촉은 발바닥으로 전달되어 온다. 모든 잡다한 일을 잊어버리고 시간도 멈추어가는 리조트의 라이프를 만끽해 보자.
비치빌라는 백사장과 숲에서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물 위에 떠있는 워터빌라는 최고의 숙박시절이지만 워터빌라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백사장이나 숲이 없는 워터빌라와 달리 비치빌라는 언제든지 백사장의 모래를 밟아보고 녹음이 짙은 나무 그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푸시에서는 레스토랑은 꿈의 미각여행을 실현하는 공간이다. 메인레스토랑과 테마 레스토랑에서는 각국 요리들을 입맛대로 맛볼 수 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각국 요리를 맛보고 와인셀러에서 와인을 음미하면서 미각 여행은 시작된다.
둘만의 식사를 원한다면 인하우스 다이닝을 요청해 보자. 바다 끝에 세팅되는 둘만의 식탁이 준비하고 인도양 바다를 구경하며 즐기는 낭만적인 식사는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다. 숲에는 나무 아래 오두막집 형태의 바가 자리 잡고 있다.
칵테일이나 음료를 이 바에서 마셔도 좋고 모래밭 소파에 앉아 트로피컬 분위기와 함께해도 행복해진다. 수영장 한쪽에는 스파센터가 있다. 바다위에 배치되어 이 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스파 트리트먼트를 이곳에 경험할 수 있다.
또 칵테일을 마시면서 대형 TV를 시청하거나 게임, 독서, 물 담배 등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무푸시는 허니문리조트 신혼여행상품을 통해서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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