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반려견 친화 서비스 선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2018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반려견 관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가족과 ‘호캉스’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 호텔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반려견 친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도심에 새로 오픈한 ‘멍 프렌들리’ 특급 호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에 그랜드 오픈한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오는 15일부터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그랜드 머큐어 문양과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려견 전용 목걸이와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브랜드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용 샴푸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를 마련해준다. 반려견 한 마리 1박당 3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하며, 10kg 미만의 반려견 최대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떠오르는 호캉스 명소 인천의 펫 프렌들리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반려견 두 마리까지 동반 가능한 ‘펫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시 스페인 천연 라텍스 브랜드 랑코(Lanco)의 장난감, 꽃 목걸이, 영국 습식 사료, 독일 산양유,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객실 내에 쿠션과 식기를 마련해준다.
펫친 패키지의 가격은 24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로,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반려견 한 마리까지는 청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한 마리 추가 시 5만 5000원의 청소 요금을 받는다. 생후 12개월 이상 8㎏ 미만의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다.
대구·경북지역 펫팸족 여행객 위한 펫 프렌들리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대구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는 가족 친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인 ‘펫블리룸’을 운영 중이다.
‘펫블리(Petvely)’는 ‘펫(pet)’과 ‘러블리(lovely)’의 합성어로, 펫블리룸 체크인 시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한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웰컴 박스를 제공하고 객실 내에 애견 침대와 식기를 마련해준다. 숙박요금에 투숙당 1회의 추가요금(7만 7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며, 최대 3박까지 9㎏ 이하의 반려견 한 마리만 동반 투숙 할 수 있다.
체크인 시 별도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며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다른 투숙객과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케이지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국내 최초 애완동물 동반 전용 호텔, 부산 해운대 ‘더 펫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 펫텔은 국내 최초 애완동물(개·고양이) 동반 전용호텔로 지난해 8월 오픈했다.
총 39개의 애완동물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애견호텔, 애견용품점과 미용실, 동물병원 등까지 갖춰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테라스에 애견 전용 풀장이 있고, 카페에서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기면서 애완동물에게 수제간식도 먹일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동반 한 마리(15kg 이하) 기준이며, 3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두 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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