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싹 날아가는 겨울 온천 여행, 아산 3대 온천
충청남도 아산 온천 여행, KTX로 1시간 남짓이면 OK
충청남도 아산은 행정구역 안에 온천마을이 무려 3곳이나 있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스파 도고. 사진/ 충남문화관광[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상상을 초월하는 강추위가 이어져 몸이 움츠러든다. 새해부터 온갖 일이 밀려들어 몸이 굳어진다. 온몸과 마음이 찌뿌둥해질 때 단번에 피로를 날려버릴 방법이 뭘까. 이럴 땐 뜨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자신을 토닥이는 시간을 갖자.
온천을 품은 마을, 아산
아산은 이제 용산역에서 1시간 남짓이면 이를 수 있다. 사진은 아산 외암민속마을. 사진/ 충남문화관광충청남도 아산은 행정구역 안에 온천마을이 무려 3곳이나 있다. KTX 역과 수도권 전철이 들어서면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KTX가 천안아산 역에 정차하고, 전철은 아산 역, 배방 역, 온양온천 역, 신창 역 등 4개의 역에 닿는다. 도시 규모도 커지고 인구 30만 명을 넘었다. 이제 용산역에서 1시간 남짓이면 아산에 이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속도와 달리 아산이 196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온천여행지로 손꼽히던 명성은 여전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온양 온천과 새로운 온천마을인 아산과 도고가 생겨 다양한 온천욕이 가능하다. 소박한 대중탕에서부터 모든 것이 갖춰진 온천 리조트까지 갖춰져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다.
손꼽히는 아산의 온천 여행지
◆ 리솜스파캐슬덕산
리솜스파캐슬덕산은 온천수를 직접 뽑아 올린 이곳은 세계 5대 스파로 인정받은 보양온천이다. 사진/ 리솜스파캐슬덕산리솜스파캐슬덕산은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온천수를 직접 뽑아 올린 이곳은 세계 5대 스파로 인정받은 보양온천이다. 49℃ 온천수에 게르마늄 외 43가지 특정 성분이 포함된 알칼리성 탄산수소나트륨 온천으로 무색, 무취가 특징이다.
한 곳에서 세계적이고 다양한 온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녹차탕, 유황탕, 히노끼탕, 닥터피시탕 등 일본식 노천온천에서 49℃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진정한 반신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식 워터파크 존(zone)에서 계곡의 급류타기와 물에서 타는 롤러코스터 등 박진감 넘치는 물놀이를 즐겨 봐도 좋다. 동남아식 스파 테라피 센터에서 그간 쌓여온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도 풀자.
유럽의 선진국형 스파 프로그램 뮤직테라피 클럽에서 수압마사지가 뛰어난 바데풀, 요가, 최면요법, 심상요법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식 찜질 스파시설에 산소방, 자수정얼음방, 황토숯방 등도 갖췄다.
◆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온천지구의 모든 온천탕은 유황 보양 온천이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스파 도고. 사진/ 충남문화관광도고 온천은 국내의 유황 온천 중 유황 성분이 가장 높다. 도고 온천지구의 모든 온천탕은 유황 보양 온천이다. 200여 년의 온천 역사를 지닌 동양 4대 유황 온천 중 하나인 도고는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이다.
유황 온천수는 피부나 음용을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류마티즘, 부인병, 당뇨병, 생식기 질환, 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는 연면적 25,000㎡의 실내외 스파 시설에 동시 수용인원 3,000명을 자랑하는 대규모 스파다. 유황 온천 대욕장은 피부 미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고 자수정·청옥 사우나는 체온 유지 및 염증 치유에 좋다. 온천수를 이용한 물치료 풀인 바데풀도 유용한 실내 스파 시설 중 하나다.
실외 온천풀은 남녀노소 모두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벤트풀에서는 약재 식물을 활용해 방문객이 다양한 웰빙 이벤트를 체험하게 한다. 소나무 장작불이 이글거리는 전통 불한증막과 정통피쉬 가루파와 함께 하는 닥터피쉬 테라피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다.
◆ 아산 스파비스
아산 스파비스는 건강에 좋은 온천욕과 함께 가족스포츠의 꽃인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족 휴양지이다. 사진/ 아산 스파비스아산 스파비스는 건강에 좋은 온천욕과 함께 가족스포츠의 꽃인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족 휴양지이다.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 보양 테마 온천이다.
5,600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대욕장으로 계절에 따라 딸기, 쑥, 솔잎, 인삼, 허브 등을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을 마련했다.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외 온천풀 등의 시설도 갖췄다.
볼록 삐뚤 거울터널, 20여종의 열대어가 노니는 수족관, 정글집, 향기터널, 실내놀이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눈 내리지 않는 겨울에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첨단 제설차 3대와 눈을 고르게 펴는 설상차를 보유했다. 길이만 해도 200m인 슬로프여서 온천욕부터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어 기쁨이 2배다.
권라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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