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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Jan 19. 2018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공항 T2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원 속 공항’ 숙박, 문화공연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이어진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전면 개장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인 가운데 오늘(18일) 아침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국의 황사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환경부는 지난 15일과 17일에 이어 오늘도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이어진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은 전면 개장했다. 총 4조 9천억 원이 투입된 T2는 연면적 38만7,000㎡로 여의도공원(21만㎡)의 20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인천공항 T2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연간 1,8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시설과 합하면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그러나 아시아나, 저비용항공사(LCC), 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은 제1 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한다.


인천공항 T2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거리가 제1 여객터미널(T1)보다 짧아져 시내로 빠른 이동과 ICT&스마트폰 연계로 위치기반 서비스 출국 시 탑승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키오스크, 셀프 백드롭 서비스가 T1보다 확대되어 빠른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사진/ 김지수 기자

키오스크(KIOSK, 무인탑승 수속기기), 셀프 백드롭 서비스가 T1보다 확대되어 빠른 탑승 수속이 가능하며, 보안 검색, 카운터 지역도 T1보다 2.4배 넓어졌으며, 종이 세관 신고 대신 모바일로 간편하게 세관 신고를 할 수 있다. 


T2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원 속 공항’이라는 콘셉트로 곳곳에 쾌적한 대기 공간과 일등석 승객 전용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밀리언 마일러 클럽, 모닝캄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전용 체크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T2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원 속 공항’이라는 콘셉트로 곳곳에 쾌적한 대기 공간과 체크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지하 1층에는 SK네트윅스 소속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캡슐 호텔이 있고, 동편과 서편 4층 위치한 릴랙스 존&냅존은 편안히 앉아 넓게 트인 뷰를 감상하거나 비행 전 달콤한 꿀잠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부대시설로는 식탁과 세면대가 별도로 설치되어있으며, 출발 층인 3층은 뽀로로, 타요 등 캐릭터를 테마로 한 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국토교통부는 2개 터미널 분리운영에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오도착 여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양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밖에 인터넷 존, 디지털 라이브러리, 스포츠 및 게임 공간, 샤워룸, 안락의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 홀 등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선 개장을 기념해 탈춤과 클래식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2개 터미널 분리운영에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오도착 여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대응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도착 여객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빠르게 터미널 간 이동을 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오도착 여객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빠르게 터미널 간 이동을 할 수 있다. 셔틀버스 탑승 위치는 T2 3층 중앙 5번 출구, T1 3층 중앙 8번 출구이다. (두 터미널은 16K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이동 시 약 30분 정도 소요)


출발시각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에게는 ‘아임 레이트(I'm Late)’ 카드를 발급해 체크인 카운터 우선 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자항공권(E-Ticket)에는 운항 항공사 정보 외에도 여객터미널 정보도 표시할 계획이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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