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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Oct 17. 2017

[국내여행] 신라의 천년 이야기
경산으로 가을 여행

팔공사,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경산시립미술관 등 경산 가볼만한 곳은?

가을풍경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이럴 때일수록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에 마음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황금연휴는 지났지만, 여전히 가을풍경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해외여행은 5일 이상 필요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에 마음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경상북도 경산은 이런 여행자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여행지로,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영천시, 남쪽으로는 청도군이 자리잡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다양한 경상도의 여행지와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대구분지와 함께 팔공산도 함께 볼 수 있어 다채로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팔공산은 경산시의 북쪽에 위치한 해발 1193m의 높은 산으로 신라시대의 중악, 부악으로 알려진 명산이자 정치적 중심지이다. 이런 까닭에 관봉석조여래좌상, 일명 갓바위를 비롯해 원효사, 천성사, 불굴사 등 신라 고찰과 문화유적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갓바위는 팔공산 남쪽 봉우리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으로 머리에 갓을 쓴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 특이한 불상이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특히 갓바위는 팔공산 남쪽 봉우리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으로 머리에 갓을 쓴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 특이한 불상이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역시 경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이곳은 원효대사, 설총, 일연대사 등 세명의 성현의 업적과 사상을 공유하고, 신라 중심지인 경산의 자긍심을 담은 문화 관광의 장이다.


역사, 문화, 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방문객들의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통해 불교문화의 발달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원효대사, 설총, 일연대사 등 세명의 성현의 업적과 사상을 공유하고, 신라 중심지인 경산의 자긍심을 담은 문화 관광의 장이다. 사진/ 한
경산시립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경산의 문화유산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산시립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경산의 문화유산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경산시의 지원 아래 역사를 연구하고 보존하고,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기능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관으로 제1, 2, 3전시실이 있으며, 기외에도 영상기획실, 특별전시실, 어린이 체험학습실, 야외전시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영남대학교에서는 해발 50~80m에 이르는 봉토분이 밀집해 있다. 사진/ 영남시청

영남대학교에서는 해발 50~80m에 이르는 봉토분이 밀집해 있다. 이들 대형분들은 서쪽의 임당동 고분군, 중앙의 조영동 고분군, 동쪽의 부적리 고분군으로 나뉠 만큼 크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들 고분군은 능선을 따라 대형 봉토분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동산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을 만큼 규모가 거대하다.


봉토분에서는 횡구식 석실묘와 다곽식 묘, 목곽묘와 함께 신라시대 유물 약 4000여 점을 발견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이 봉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유물들과 함께 무덤의 구조를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봉토물 유물과 함께 기증과 수집으로 유물 1만 2687점과 발굴유물 1만여 점 등 총 2만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로비에는 높이 6m에 이르는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의 탁본부터 11개의 전시관에서는 고고, 조각, 공예, 서화, 민속 등 다채로운 분야의 국내 유물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봉토물 유물과 함께 기증과 수집으로 유물 1만 2687점과 발굴유물 1만여 점 등 총 2만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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