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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Sep 12. 2018

“모르면 낭패!”
신혼여행 가기 전 체크사항

자진신고 할 경우 감면 혜택 최대 30%, 미신고 시 60%까지 가산세

2014년부터 해외여행 시 면세 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신혼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쇼핑이다. 혼행이나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의 경우 빠듯한 경비로 인해 쇼핑의 여유까지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신혼여행은 일생에 한 번 있는 여행이므로 자금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기 마련이다. 또한 온 가족의 성원 속에 떠나는 여행인 만큼 친지 선물도 소홀할 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게 관세다.

신혼여행은 일생에 한 번 있는 여행이므로 자금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기 마련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지난 2014년부터 해외여행 시 면세 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면세 한도가 많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마음껏 사고 싶은 대로 사도 될 만큼 넉넉한 액수는 아니다.


많은 여행자가 출국을 앞두고 국내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데 국내 결제 건은 일단 관세청으로 정보가 넘어간다. 물건 가격이 면세 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여행 당일 입국장에서 알람이 울려 가방 조사를 받게 된다.

관세청에 의하면 짐 가방을 조사한 결과 70%가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관세청에 의하면 짐 가방을 조사한 결과 70%가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600달러와 별도로 주류 1병, 향수 60mL, 담배 200개피 이상일 경우 관세가 붙는다. 특히 주류의 경우 한 병이라도 1리터 또는 400달러 초과라면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물건 구입 사실을 극구 부인할 경우 해당 물건을 그대로 압류, 공매 처분해버리므로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낫다”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쇼핑 전 여행자 휴대품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주류 1병, 향수 60mL, 담배 200개피 이상일 경우에도 관세가 붙는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이 시스템은 여행자 스스로 쇼핑 물품에 대한 예상 세액을 조회해 자진신고를 유도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자진신고를 할 경우 감면 혜택이 최대 30%까지 적용된다. 신고 미 이행 시 40%에서 60%까지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조회 시 단일세율 적용대상이라고 명시된 물품의 경우 미화 1000불까지 본래 세율보다 낮은 단일세율을 적용받게 되며 총 구매 한도는 최대 3000달러, 한화 약 343만 원까지로 허용하고 있다.

일명 ‘짝퉁’이라고 불리는 위조 명품도 세관 적발 시 압류 대상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자진신고를 하더라도 반입되지 않는 물품도 있다. 음란물을 비롯해 화폐, 채권, 기타 유가증권의 위조품과 변조품은 반·출입이 금지된다.


일명 ‘짝퉁’이라고 불리는 위조 명품도 세관 적발 시 압류 대상이다. 총기, 마약, 멸종위기의 야생동물 외 국제 협약에 따라 규정된 동식물과 관련된 제품도 반입할 수 없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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