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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Feb 08. 2019

눈 없는 겨울, 호젓한 드라이브 여행
울산

울산 주전해안길, 주전항, 몽돌해변, 작괘천으로 이어지는 코스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가심비 갑, 울산 드라이브 여행코스가 우리를 기다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눈도 없고 추위도 없는 겨울, 따뜻해서 좋지만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이런 날 먼 바닷가도시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자.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가심비 갑, 울산 드라이브 여행코스가 우리를 기다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울산 주전해안길, 주전항, 몽돌해변, 작괘천은 어떤 곳일까.

이곳에는 봉대산이 있어 정상에 주전봉수대와 봉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산 동구 주전동 주전 해안길은 약15km에 걸쳐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울산시가 자랑하는 몽돌자갈밭과 함께 한 코스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봉대산이 있어 정상에 주전봉수대와 봉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주전봉수대 입구에 서면 바다 위 거대한 크레인과 대형 선박으로 대표되는 현대중공업의 웅장한 전경과 마주할 수 있다. 거대한 원형 돌탑처럼 보이는 주전봉수대의 높이는 6m.

파도가 닿을 때마다 잘그락거리는 몽돌 소리가 여간 기분 좋은 게 아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도 좋지만,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이 덮인 몽돌해변도 나름 매력적이다. 파도가 닿을 때마다 잘그락거리는 몽돌 소리가 여간 기분 좋은 게 아니다.


울산 몽돌해변은 7~8월 중에는 피서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설 즈음 해서 방문하면 호젓하니 산책하기 좋다. 

주전봉수대에서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주전항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전봉수대에서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주전항이 있다. 탑 모양의 등대가 상징인 이곳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추가됐다. 5m에 이르는 해녀 반신 부조상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179m 긴 방파제에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모습도 그려 넣었다.


Y자형 테트라포드 4개가 알록달록한 색깔옷을 입은 광경은 어떠한가. 회색 테트라포드만 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이다. 

작괘천은 과거 문인들이 풍류를 즐겼던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작괘천은 백옥 같은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길의 모양새가 마치 술잔을 걸어놓은 개울 같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작괘천은 과거 문인들이 풍류를 즐겼던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작괘천 최고의 명소는 작천정이다. 포은 정몽주가 젊었을 때 수학한 곳으로 곳곳에 옛 시문이 새겨져 있다. 정자에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곳.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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