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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호주 퍼스, 자연이 만든 거대한 파도 웨이브락

세계여행: 호주워킹홀리데이

by 헤더 Heather


서호주 당일치기 로드트립 2편


호주의 남서쪽, 퍼스(Perth) 에서 동남쪽으로 300km 떨어진 지역에 있는 자연이 만든 거대한 파도, Wave Rock을 보기위해 퍼스에서 일찍 출발했다. 역시나 차는 가장 잘 알려진 No bird (Bayswater Car Rental: No Birds Car Hire Company) 에서 대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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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아는 분들이 간다고 해서,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그런 여행이였다.


시티를 벗어나자 한적한 도로가 펼쳐졌다.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겸 잠시 차를 세워두고 이쁜 풍경을 감상했다. 그렇게 퍼스에서 출발한 우리는, 한참을 달리고 달리다 보니 출출해졌고 기름도 넣을겸 근처 주유소에 들려 끼니를 해결하고 기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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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같은 곳에 덩그러니 있던 주유소, 그 위에 있는 차도 인상깊었다. 이런곳에서 살면 여유롭고 좋을까 아니면 심심할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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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서 사는 물건들은 대부분 가격이 시티보다 높고 기름도 비싸다. 간단한 스낵으로 배를 채우고, 우리는 다시 웨이브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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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이 곳에 결국 도착했다.

파도나 바다의 영향없이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파도모양의 바위들, 너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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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핑을 하는 시늉을 하기도 하며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웨이브락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데, 풍화작용만으로 이런 바위가 생겼다고 하니 너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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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락에 투어로 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그렇게 볼 거리는 많지가 않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차를 렌트해서 당일치기로 오기 딱 좋은 웨이브 락!


퍼스에서 약 4시간 정도가 걸리는 이 곳, 우리는 그때 천천히 와서 그런지 왕복 10시간이 걸렸다.

어두워지기전에 퍼스로 돌아오려 했지만, 돌아오는길에 금새 어두워졌다.


멋진 풍경도 보고, 당일치기였지만 로드트립의 기분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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