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도쿠시마 숙소, 호텔을 찾는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길
쉬는 날이 생기면 난 일본 여행이 생각나곤 한다.
일본이 좋아서는 아니다, 그저 가깝고, 혼자 여행하기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때 숙소 가격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
혼자 자는데 뭐 그리 큰 호텔이 필요하며, 뭐 그리 좋은 숙소가 필요하겠냐? 생각하면서
그래서 난 항상 1순위로 생각하는 건 넷카페, 쾌활클럽이다.
이번 도쿠시마 여행에서도 3박을 모두 여기서 지냈다.
오히려 편했던 게 기분이 나쁘면서도 좋았던? 희한한 감정이다.
숙박은 물론, (일본) 만화책, 샤워실, 음료, 조식까지, 모두 무료다.
호텔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말이다.
솔직히 유혹이 안될 수가 없다..
특히 도쿠시마 쾌활클럽 대학앞점은 위치가 너무 좋았다.
도쿠시마역에서 왠만한 버스들이 여길 지나가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었고,
도보로는 2-30분 정도만 천천히 걸으면 도착한다.
난 시내에서 여기까지 도보로만 이동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그러면서 도쿠시마 동네 구경도 하고, 재밌다.
게다가 쾌활클럽 주위에 편의점, 대형마트, 음식점까지 없는 건 없었다.
특히 1층 마트 말고, 옆쪽에 있는 마트에 즉석식품 맛있고, 저렴하다.
내가 그동안 쾌활클럽에서 최소 10박 이상을 여러 지점에서 해봤지만 주변 분위기는 여기가 제일 맘에 든다.
도쿄나 제법 큰 도시들의 경우엔 땅값이 비싼지 크게는 만 원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여긴 내가 가 본 곳들 중 제일 저렴한 편에 속한다.
3시간에 1,420엔
12시간 이용해도 3,300엔
24시간은 5,680엔이다.
보통 숙박용으로 구한다면 12시간을 이용하는데 3만 원대다..ㄷㄷ
24시간 지내봤자 6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이다.
솔직히 음료랑 아이스크림, 샤워 무료라 모두 다 이용한다면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나이트팩‘이란 것도 있는데 8시간 이용 가능하고, 2만 원대 이용 가능하다.
진짜 잠만 잔다? 그럼 저녁 10시 정도에 들어가서 6시 정도까지 잠만 자면 돈을 더 아낄 수 있다.
< 쾌활클럽 도쿠시마대학앞점 가격 및 예약하는 법 확인하기 >
프라이빗룸 상태는 물론, QR 코드로 출입이 가능해서 보안까지도 철저하다. (이건 타지점도 동일)
음료바도 터치, 최신식으로 되어 있고, 샤워실 2곳이라 적어보이지만 3박 동안 웨이팅은 거의 없었다.
타지점에 다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건 무료로 주는 곳 많이 없다.
쾌활클럽 도쿠시마대학앞점은 무료로 수건 제공하니 이거 또한 가성비 포함
그리고 방음은 솔직히 거의 없는 편이긴 한데 이어플러그 하나면 자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다 조용히 해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크게 시끄럽진 않다.
다만, 이어플러그 없으면 예민한 분들은 불편할 수 있다.
집에 있다면 챙겨가고, 없으면 일본 다이소에서 100엔에 구매하면 된다.
< 쾌활클럽 도쿠시마대학앞점 시설 사진 및 설명 바로가기 >
룸 안에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게 조금 아쉽지만 난 몰래 먹었다. (대부분 현지인들도 그냥 들고 들어간다)
타지점에선 전혀 상관없는데, 유일하게 여기선 실내 취식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학교가 근처에 있어 직원들이 학생들일 경우가 많은데 간단한 영어 소통 정도는 가능했다.
영어가 물론 안되는 직원도 있는데 번역기 돌리면 숙박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
조식은 식빵에 버터, 공짜치곤 아주 만족했다.
혼자 일본 여행가는 분이라면 최소 1박이라도 해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여성분도 전혀 위험하지 않은 곳이다, 24시간 동안 3명 정도는 직원이 상시 대기중이었다.
프라이빗룸 또한 QR 코드로만 들어갈 수 있어 안전하다.
쾌활클럽은 일본 전역에 있으니 어느 도시를 가든 호텔과 가격 비교 해보고 숙소 선택하길 바란다.
구글에 “Kaikatsu” 검색하면 무수히 많이 나오니 참고 부탁. (한글로는 특정 지역 몇 개만 나온다.)
혹시나 넷카페 관련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남겨주길 바란다.
< 더 자세한 후기 및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